이 책을 통해 사별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법을 배웠으면 한다.
세월이 약이라는 것을, 무너져가던 삶이 어느새 되살아나고 세상과 사람에 대한 믿음이 다시 솟아난다는 것을,
다시금 웃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았으면 한다.
인생을 낙관적으로만 살 수 없고 살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아파하는 시간이 오게 마련이지만,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과 인생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스스로 성장해간다. -본문 중에서
내담자들의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편협한 사고에서 탈피하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또한 고인과 사별자의 관계에 따라서 어떤 슬픔과 상실감에 휩싸이고 있는지
그들을 위로할 때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혹은 하지 않으면 좋을지)까지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사람들의 불행을 기술해놓은 것을 넘어서서
많은 슬픈 일들 속에서도 인생은 계속되고 언젠가는 호전된다는 것
순간의 고비를 넘기면 더 큰 세상이 우리들 앞에 펼쳐진다는점 역시 강조하고 있다.
인생을 낙관적으로만 살 수 없고 살다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아파하는 시간이 오게 마련이지만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과 인생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성장해간다. -본문 중에서
사별로 하여금 힘들어하고 있는 본인이 읽어도 괜찮긴 하지만
그보다 더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주변에 사별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이들이다.
성급하고 충동적으로 어설픈 위로를 건네봤자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 많이 아파하는 상태에서 도리어 상처를 더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의 말이 담겨져 있는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슬픔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법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