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이 10년 후 나에게 : Q&A a day 빨강머리앤 Q&A a day
더모던 편집부 엮음 / 더모던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강 머리 앤10년후 나에게 Q&A a day

하루에 하나씩 나를 찾아가는 365개의 질문들


 

"이 길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전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을래요! "


보기만해도 밝고 산뜻한 기분이 드는 다이어리

바로 우리의 친구 빨강 머리 앤의 모습이 담긴 Q&A 다이어리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과 함께라면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만 같은 예감이 절로!

한창 Q&A 다이어리가 열풍이던 무렵 나도 그 유행에 동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는데

직접 적어보니 재미보다도 더 커다란 의미가 담겨서 정말 좋았다!

 

매일 달라지는 질문을 따라 답이 변하는데

어떤 질문에는 3년 연속으로 같은 내용을 대답으로 하기도 했고

또 어떤 질문에는 매년 시시각각으로 답이 변하기도 했다.

같으면 같은대로 또 달라진 부분은 또 그대로 재미있더라.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채우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된다는 점!



이 사실이 가장 의미있고 보람찼다.

매년 새로운 다이어리를 써도 언젠가는 잃어버리거나 각기 굴러다니기 마련인데

짧게라도 매 해의 나를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재미보다 더 큰 보람을 여기에서 발견한 셈이다.

 

이번에 사용한 빨강 머리 앤이 10년후 나에게 Q&A 다이어리의 가장 큰 특징은

기분 전환에 좋은 가벼운 파스텔 느낌의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앤이 직접 물어보는 듯한 톡톡 튀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나만의 힐링 푸드는?

가장 비싸게 주고 산 입장권이나 티켓은?

등의 재치넘치고 기발한 질문들이 이어져서 그 페이지를 얼른 채우고 싶었다.

 

특이한 건 3년 단위, 5년 단위 Q&A들은 많이 접했던 반면

이렇게 10년이나 되는 다이어리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수납하기 좋은 사이즈의 다이어리인 점도 마음에 들었다.

손바닥보다 약간 큰 정도의 사이즈고

패키지가 워낙 귀여워서 책상에 놓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가 생긴다.

생각지도 못한 장점이다!

이런 Q&A 다이어리가 은근히 금방 쓰기 때문에

이렇게 대용량으로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10년이면 위에서 말한 달라지는 대답과 그대로인 대답들이

더 선명하게 파악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만큼 나를 더 돌아보고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작은 바람도 해본다!


이렇게 싱그러운 내지와 각 월마다 삽입되어 있는 상큼한 일러스트는 덤이다.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다이어리를 만났다

무언가를 새롭게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