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암기법 - 쉽게 외우고 오래 기억하는
정계원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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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가 쉬워지는 기적을 경험하라. 암기법 하나로 기적을 만든다. 




​기억력은 타고난 거 아닌가?


스스로가 나름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있었던 사소한 일이나 누군가가 한 말들 역시 곧잘 기억해내는 편이다.

주변에서 너 기억력 진짜 좋구나라는 반응은 하도 들어 익숙했다.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기적의 암기법>에서는 그림 암기 비법이 있다고 하는 것 아닌가.

처음엔 순전히 호기심 때문에 기적의 암기법을 읽게 되었다.









<기적의 암기법>의 저자는 정계원으로 


우리에게는 영재발굴단과 더 지니어스의 출연으로 익숙하다.




현재 사단 법인 기억력스포츠협회 대표 이사이자, 


2015 연세대 경영학과 휴학 중이며, 


세계 기억력 대회에 국가 대표 선수로 참여하여 



한국인 최초로 국제 기억력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기적의 암기법>의 목차이다 



우선적으로 기억의 특성에 대해 소개 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암기법을 차근 차근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이 다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그림 자료와 함께 쓰여진 설명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부터 <기적의 암기법>에 나온 팁들 중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1단계 원리 : 점과 선으로 시작하는 기적의 암기법


2단계 원리 : 생활이 편해지는 실용 암기법


3단계 원리 : 어떤 시험도 문제없는 암기 공부법




기적의 암기법에서는 가장 먼저 장면으로 떠올리고 연결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기억은 연결이 특특한 정보일수록 잘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만약 '우산'이라는 단어와 '커피'라는 단어를 동시에 기억해야할 경우가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두 단어를 단순히 나열해서 암기하는 것보다는 



두 개를 상상하고 결합하여 이미지화 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 잘 남는다.  



우산을 쓰고 가다가 커피를 맞았다거나, 



우산을 쓰고 커피를 마시고 있다거나 하는 장면들을 그려보자.



이제 이 두 가지 단어는 우리 기억속에 확실히 저장되었을 것이다. 








연결이 어려울 땐 두 가지만 기억하자.



1. 자유롭게 상상하거나



2. 하나로 합치거나






그 다음에는 이 기억을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감정을 동원해보자.



이렇게 해야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가 존재하는데 


바로 우리 뇌에서 감정의 중추인 편도체와 기억의 중추인 해마가 밀접한 연관을 주고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산 위에 쏟아진 커피의 냄새, 그 때의 촉감이나 온도, 내가 느낀 기분 등 


청각, 시각, 미각, 후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총동원하여 느끼고 떠올려보저.



 감각을 더할수록 연결 또한 강해진다.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리고 다양한 감각을 추가해서 심상능력을 올려보자.



또, 기억의 연결을 강하게 만드는 두 번째 방법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앞서 감각을 통해 연결을 강하게 만들었듯이 이번에는 감정을 통해 연결을 강하게 만들어보는 것이다. 



감정은 기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감정과 함께 형성된 기억이 더 오래 가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감정은 강력한 기억의 단서다.







기억의 궁전법





궁전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장소와 관련지어 기억하는 방법이다.



가장 처음에는 우리의 신체 일부를 활용하면 편하다고 말한다. 



익숙해지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이나 방, 


또는 내가 자주 가는 장소, 가상의 궁전까지 활용할 수 있다.



맨 처음으로 내 몸을 이용해 기억하는 이유는


나의 몸은 암기가 필요한 순간에 항상 동원되기 때문이다. 



컨닝 페이퍼처럼 꺼내서 외울 필요도 없다. 



여기에 내가 기억하고 싶은 단어나 지식을 결합시키면


아주 훌륭한 기억의 궁전이 된다. 




이제 기억의 궁전법에 대해 알았다면 더 많인 기억하는 연습을 해보라.


저장소를 늘리면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다.



기억력 마스터인 이 책의 지은이에게는


현재 약 1000개의 장소나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장소가 많은 것도 좋지만


어떤 장소를 선정하고  어떻게  동선을 구성하면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는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일 먼저 자신의 집을 기억의 궁전으로 삼아보자.


신발장, 큰방, 작은방, 주방, 욕실, 거실 등등 6개의 장소가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이것도 기억을 모두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럴 때에는 방을 하나의 궁전으로 삼아서 


침대, 장롱, 책상, 책꽂이 등으로 나누어 세분화시킨다.


거기에 순서를 매기면 적개는 수십 개부터 많게는 수백, 수천개의 장소들을 만들어낼수 있다.



꼭 공간이 아니어도 좋다.


침대, 컴퓨터, 우산, 책상, 창고 등등


모든 사물들 역시 기억의 궁전으로 탈바꿈할수 있다. 












​이렇게 각 기억법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의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꿀팁들이 대방출되어 있어서 좋았다.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이런 친절한 팁들과 만나니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뒤에는 또 다른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미지화 하는 방법을 기반으로


숫자도 기억할 수 있고


년도와 사건들도 기억할 수 있다.


영어 단어도 외울 수 있으먀


각종 자격증이나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각 기억법을 단순히 주입식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친절한 삽화와 예제를 통해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는 점이다.


나 역시 차근 차근 예제를 풀어보면서 


20가지 넘는 물건들을 나도 모르게 


줄줄 외우고 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서 신기했다.



이건 나의 기억력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익히고 연습했기 떄문이라 더 놀라웠다.



내가 혼자서 순서를 정해서 머리속에서 해결하는 건 어려웠는데


이미지화한 삽화를 보고 나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렴풋이 감이 잡힌 것 같다. 



이 책을 모두 읽은 지금부터가 시작인 듯 싶다.


앞으로 많은 순간에 나에게 도움이 될 기적의 암기법.


살면서 이 비법을 써먹을 날들이 아주 많기를 기대해본다. 















나는 강의나 다른 책에서 '암기'라는 단어의 부정적 뉘앙스를 경계하여 되도록 '기억법'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대중에게 좀 더 폭넓게 익히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책에서는 '암기법'이라는 용어를 혼용했다. 



암기법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기억력스포트 경험자도 새로운 자극을 얻도록 사례를 다양하게 넣고자 했다. 또한 읽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표현을 사용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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