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다들 기억 하시나요?그 시리즈의 후속작이자 두번째 이야기인 'P.S. 여전히 널 사랑해(P.S. I still love you)' 가 지난 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는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 번쯤 존재하는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풋풋한 첫사랑에 관한 소설인데요. 한국계 미국인인 영 어덜트 소설가 '제니 한' 작가의 발랄하면서도 톡톡튀는 문장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저 역시도 이번 시리즈의 전속편이었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를 넷플릭스를 통해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후속편 촬영 확정 소식에 기쁜 마음이 들었던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이번 <P.S. 여전히 널 사랑해> 에서는 라라진과 피터 케빈스키가 가짜 계약연애를 끝내고 진짜 커플이 되어 본격적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전편에 이어서 라라진 특유의 밝고 선한 기운이 감도는 책이라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인물의 관계와 상황을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영화에서 미처 다 알 수 없었던 주인공 라라 진의 심리 묘사가 책에서는 더 와닿기도 해서 신기하기도 하고요!저번 달에 공개되자마자 보느라 영화를 미리 본 상태였는데 책을 먼저 읽고 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제대로 파악했으니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도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