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체험학습
한정영.김정숙.한대규 지음, 민재회 그림 / 늘푸른아이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온지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2005년 12월..새로이 개관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나들이를 하게 되었었지요.

그 때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와 저는 석기시대만 겨우 보고 왔습니다.

휴...

그것만 봐도 벅차해하고 힘들어하는 아이.

저도 다리가 무지 아프더군요. 거기서만 2시간을 있었더니..

 

이 책을 보니 그때 기억이 더 새록새록 났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보면서 시도했던 것이 내가 사는 곳의 박물관을 둘러보기였지요.

부산에는 동삼동패총전시관, 복천박물관, 근현대사전시관, 부산박물관이 있습니다.

겨울방학에는 늘 이런 전시관이나 박물관을 돌아다보는 편인데

올 겨울에는 패총전시관과 복천박물관, 부산박물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대학교에 소재한 동삼동패총전시관입니다.

패총이 발견된 지역에 생긴 전시관이어서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책에서 보는 조개가면을 직접 전시관에서 구경을 할 수도 있고,

조개가 왜 썩지 않고 남아있는지도 영상물로 잘 알려주고 있지요. 조개가 모여있는 곳에 가스층이 형성되어 썩지 않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잘 알 수 있겠지만,

역사전시물 앞에서 알게 되면 또 새로워진답니다.

 




다른 곳에서는 잘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고분전시관이 있는 복천박물관이지요.

부산시 동래구 복천동에 소재합니다.

복천박물관의 입구에는 칠두령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철기문화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왜 고분이 청동기와 철기와 이어지냐구요??

무기가 강해져서 부족을 형성한다는 의미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수정이와 다니면서 주로 이런 이야기를 하지요.

사람이 많이 모이면서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토기도 만들게 된다는 식으로 말입니다.오리모양의 토기를 책에서 보셨지요?? 가야문명에서도 많이 발견이 된답니다. 복천박물관 2층전시관에는 이런 토기도 볼 수 있지요. (촬영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박물관에 가면 막연했던 역사의 증거물들이 꽤 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보면 모든 자료들이 거의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박물관을 돌아보기가 힘이 든다면 박물관에 관한 책을 들고 가까운 지역박물관을 찾아서 보면 서울나들이 한 것의 반 정도의 효과는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부산박물관은 부산의 역사를 한 곳에 모아놓은 곳입니다. 약찰조제비가 있기도 하지요. 일본과 가까운 지역이다보니 일본과의 분쟁도 잦았고, 교류에 대한 제약을 약속한 비가 바로 약찰조제비입니다.- 부산박물관 프로그램과도 연관이 되기도 하고, 부산의 세관박물관에도 관련된 전시물이 있습니다.

 

다녀온 곳을 토대로 수정이는 이렇게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알아서 해보라고 했더니 신문으로 탄생을 하네요.



아직 삼국에 대해 많은 박물관을 다녀보진 않았지만 경주를 다녀온 기억과 부산박물관에서 토기를 중심으로 보면서도 삼국과 고려, 조선의 시대순은 알게 된 듯 합니다. 우리문화 유산에 대한 문화센타의 NIE도 한 몫을 한 듯 하구요.

 

끝으로 동삼동패총전시관의 활동지를 올려봅니다. 무심코 지날 수 있는 선사시대의 이야기에 대한 퀴즈가 나와있어 그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제법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 나들이를 하게 될 경주나 기타의 장소에서도 틈틈히 보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으로 오래 간직해야할 듯 합니다.

책 한권으로 여기저기를 간단히 넘나들 수 있으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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