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끄럽다.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ㅣ 어메이징 사이언스 2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응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7년 11월

우리 몸에는 100~150개 정도의 뼈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몸의 뼈는 232개가 있다고 한다. 우와~!
다른 과학책은 좀 읽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가만히 보니 우리 몸에 대해서, 특히 뼈에 관해서는
제대로 책을 읽지 않았다.

책의 겉표지에는 6~9세용이라고 대상연령이 되어 있었는데,
내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전혀 유아적이지 않고
내용이나 그림이 어른들이 봐도 괜찮을 정도로 잘 나와 있다.
책의 뒷표지에 있는 6~9세용이란 글은 빼도 상관 없을 거 같다.

좀 부끄럽긴 하지만,
음식물이 입으로 삼키고, 식도를 거쳐, 위를 지나고 대장을 지나고 소장을 지나서
대변으로 나온다는 것을 이전에는 알고 있었지만
한순간 잊고 있었다.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알았던 사실도 좀더 확실히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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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한다는 아이가
이 책을 읽고는 좀 자존심 내지는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사람의 몸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뼈의 갯수라던가 소화의 과정을 되새기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좀 놀랬던 듯하다.
좋은 계기가 되는 책으로.
아이는 또 한번 자랄 것이다.
과감히 별 5개를 줄 정도로 아이는 다시 새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