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처음 본 순간, 내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 좀 지겨울 거 같았다. (좀 부끄럽지만) 그런데,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기본적인 것이고 책에서는 그림과 설명이 같이 있어서 알고 있었지만 깜빡 잊고 있던 것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이젠 안잊을까? -알고 있던 사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과정 알에서 올챙이가 되고(꼬리로 헤엄을 친다.) 뒷다리가 먼저 나오고 앞다리가 나오고, 좀더 자라면 꼬리가 없어지고 허파를 숨을 쉰다. -책을 읽고 좀더 알게 된 사실 뒷다리가 먼저 나오고 물갈퀴가 조금 있다가 자라면서 물갈퀴가 점점 커진다. 앞다리도 마찬가지다. 작년 개구리를 해부했던 기억도 같이 난다. 처음 해부하는 거라 안의 내부모습의 관찰보다는 징그럽다는 생각이 먼저 났다. 같이 해부하며 관찰하다보니 징그럽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더 궁금해졌었다. 어린 동생들 대상의 책이지만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으로 보니 더 좋은 거 같다. 편집 구성에서 별 하나를 뺀 이유는 마구잡이로 그림이 들어간 거 같아서다. 점차적으로 보여줬으면 좋았을거 같다. ............... 초등 4학년 딸아이의 리뷰이다. 해부한 기억이 나도 나더니 아이에게도 똑같은 연상을 하게 했다. 수정이에게는 또다른 경험이고 거의 일년 뒤에 개구리책을 다시 보게 되는 것은 기억을 굳히는 과정이랄까? 학년이 어린 아이에게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효과도 있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