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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아저씨의 행복한 사진첩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4
캐시 스틴슨 글, 캐시아 차코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마흔이라는 나이에 '아~ 나는 무엇을 하였나'라는 생각을 잠시 하였다가,
앞으로 10년 뒤의 내 모습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더랬다.
그런 생각과 연결이 되는 엘리엇아저씨의 모습.
어릴적 쓴 기억으로 피하기만 했던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모습.
내 속에도 분명히 있을거다. 아니 분명히 있다.
지금도 은근히 피해 넘어가는 부분이 있을텐데 앞으로 몇 년 뒤엔 어떨까?
아니 몇 년 뒤로 미루지 말자는 생각이 든다.
날 믿어주는 눈동자가, 맑은 눈동자가 아직은 나를 봐줄 때 힘을 내보자 싶다.
울 아버님도 그러신가보다. 내 아이의 맑은 눈동자와 이야기가 고파서 컴퓨터를 배우시고
읽기가 좀 더디신 어머님께서 다시 글씨를 쓰시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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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뉘앙스때문인지 책의 원문이 보고 싶어졌다.
그림책에서만 주로 가능했던 일인데..ㅎ
원서를 구하고 싶은 맘..꿀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