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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도약 - 부와 나를 연결하는 돈 공부의 힘
박정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여러 직장 경험을 쌓던 와중에 '희망 투자'라는 책을 쓰기도 하고 열심히 투자 공부도 했던 직장인이었다. 이 책은 경제 공부에 도가 튼 분 보다는 보다 초보자들에게 어울린다. 기초적인 금리의 기원과 개념부터 시작해 파생상품의 설명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될 만한 얘기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중간중간에 보기 쉽게 도표와 해설을 풀어써놨기 때문에 내용 이해가 쉬웠다.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파트1은 부의 출발선: 우리는 우리를 모른다는 제목으로 금융서적 10권을 말미에 소개해준다. 첫번째 파트에 알맞게 투자에 관한 얘기보다는 나와 돈과의 관계부터 다룬다. 내가 돈을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분석하는 관점에서 말이다. 말미에 추천해둔 10권의 책도 읽어 볼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두번째 파트는 돈 공부의 시작: 부자들만 아는 자본주의 생존 금융이란 소제목으로 시작한다. 수요와 공급 곡선에서부터 시작해, 지금의 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왜 시중의 돈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은행의 지급준비율에 따른 신용창조로 생각보다 큰 유동성이 시중에 풀릴 수 있는 얘기부터 금리, 중앙은행과 시중은행과의 관계, 환율까지 다룬다. 보기 쉬운 도표로 인해 금방 파악이 되었다.
세번째 파트는 부의 도움닫기: 무엇을 어떻게 사는가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기초자산의 종류(주식, 채권, 실물 자산, 통화)부터 이들의 수익구조(자본수익 + 인컴수익) 내용을 다루고, 안전자산 vs 위험자산, 전통자산 vs 대체자산, 선진국 자산 vs 신흥국 자산(우리나라, 중국 포함)과 같은 비교 분석을 해준다. 이러한 기초자산을 토대로 금융상품들이 만들어지게 되고 거래방식에 따른 리스크가 커질수 있게 된다.
네번째 파트는 부자의 속도로 달려라: 투자는 나의 힘이다. 주식, 펀드, 채권, ETF, ELS에 대해 좀 더 세세한 설명을 해준다. 마지막 파트는 부와 나의 연결: 부를 향해 도약하는 우리의 자세이다. 다른 책들처럼 부자의 마인드를 세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부자들은 종잣돈의 규모가 큰 만큼 작은 손실도 상대적으로 큰 금액이 된다. 인플레이션으로 투자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손해를 크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율이 낮더라도 안전한 투자 방법을 선호하게 된다. 반면에 적은 돈을 가지고 굴리는 우리는 한 방 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생각없이 투자하기 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정해놓고 자산 배분(모르면 주식, 채권을 50:50으로)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제일 적당한 방법이라고 한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도 소개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경제에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현금보유를 하며 관망하는 것이 좋을 시기도 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서 꼭 부의 도약을 해냈으면 좋겠다.
#부의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