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세테크? 어렵지 않아요 - - 급변하는 시장에서 부자를 꿈꾼다면, 세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어렵지 않아요 시리즈
최용규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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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정책이 날로 바뀌면서 그에 대한 세금 관련 개정사항도 늘어났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명의에 따라 혹은 시기에 따라 세금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세법 공부를 해보고자 책을 찾고 있었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이나 두꺼운 책은 읽기 힘들 것 같아 조금 더 실용적인 책을 알아보게 되었고 부자들의 세테크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은 크게 4개의 파트와 상식 사전이라는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 페이지 분량의 준 포켓북 느낌으로 되어있어 딱 알맞은 구성이었다. 1장은 부자들의 세테크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책 구성과 내용 특성상 정보 위주로 열거해보려고 한다. 8.2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해 1주택 비과세 혜택은 2년 이상 보유해야할 뿐 아니라 2년 이상 거주해야한다는 사실과 임대수익률과 매매수익률에도 세테크 없이는 훨씬 많은 지출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금은 '과세표준 x 세율'이라는 공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둘 중 무엇이라도 낮추면 가능하다. 1세대의 기준에 형제 자매의 배우자는 같은 세대로 보지 않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었다. 세대분리할 때에도 분리기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또한 꿀팁이었다. 인터넷이나 마을세무사에게 무료 세금 상담이 가능한 것 또한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이었다.


 파트 2의 제목은 부자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세금이다. 부동산 관련 소득은 크게 3가지로 사업소득, 양도소득, 법인소득이 있다고 한다. 부동산 취득시 취득세를 내게 되는데 매매가 6억원 이하 주택은 1%이고 초과 주택은 더 높다고 한다. 대표적인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로 종합부동산세는 기준시가 6억원 이상(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이상)일 때 내는 세금이라고 한다. 임대소득세는 종합소득세의 한 분야이며 팔 때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주택은 매입 후 1년 내에 팔게 되면 70%의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고 한다. 증여세와 상속세도 존재한다. 세금 부과시 실질 과세와 근거 과세의 원칙을 따른다. 1세대 1주택의 경우 장기 보유 공제와 고령자 공제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채를 넘어가면 양도소득세가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에 따라 급격히 불어난다.


 세번째 파트는 부자들의 상속과 증여에 대해 다룬다. 세대를 건너 뛴 상속, 증여는 할증되나 사망해서 증여받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상속세와 증여세 계산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이 되어있다. 수증자는 이월과세제도를 유의해야 한다. 수증일로부터 5년 내에 이를 양도하면 취득가액을 당초 증여자의 것으로 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신 증여 받은 주택이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충족한 경우라면 수증 후 2-5년 내에 양도해도 비과세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부모의 재산을 담보로 자녀 명의로 빌린 돈을 상환할 때는 자녀 명의로 발생한 소득으로 갚아야만 증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배우자는 1순위와 2순위까지는 공동상속인이 된다. 유류분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다.


 마지막 파트는 부자들의 절세 전략이다. 단독명의보다 공동명의가 유리한 경우는 누진세율이 적용될 때라고 한다. 양도소득세, 종부세, 임대소득세, 상속세 등이 있다고 한다. 6월 1일 기준으로 1년치 재산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계약하기전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 공제를 최대한 받는 것도 절세에 굉장히 중요하다. 중과 적용을 받지 않는 경우라던가 비과세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던가 등등이다. 법인의 경우는 세금 부담이 늘어나니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담부 증여를 활용하는 내용도 나와있다. 증여세 절세 전략에서는 10년 주기 무상증여플랜에 대해 설명해준다. 부록에서는 이중 국적자의 소득세 부과, 간주매매사업자, 고급 주택과 고가 주택의 구분법과 같은 본문에서 다루지 않았던 짤막 짤막한 알짜 내용들을 설명한다.


 저자가 처음 말했던 것 처럼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세테크 방법을 알아내려면 세금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혼자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세금전문가와 얘기할 때 기초적인 상식을 알고 이해하며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이 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공인중개사 세법 공부를 하면서 수많은 숫자와 자꾸만 바뀌는 세금 정책 때문에 공부 의욕이 사라졌었는데 사례를 들어 설명이 쉽게 나와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세금에 대해 공부할 의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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