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식이나 부동산 관련 책들은 많이 읽고 있지만 조금 더 원론적인 경제학 관련 서적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읽고 있는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책 자체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며 읽기 쉽게 되어있다. 책은 총 3부의 큰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합리적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희소성이나 기회비용, 가성비와 같은 기본적인 경제 개념부터 시작해서 경제적 유인이나 합리적인간에 반하는 행동경제학의 기초 내용도 다루고 있으며 흥미로운 주제인 소비 얘기까지 나온다. 명품 소비와 관련된 여러 효과들은 여러 예능에서도 퀴즈 문제로 나오는 용어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2부에서는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된 시장 경제 용어들이 설명이 되어있었다. 초반에는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며 알게 되었던 수요 공급의 원리 및 열등재, 대체제, 보완재와 같은 경제 재화 개념 설명들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각 재화의 가격탄력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고 후반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된(혹은 반대되는) 경제용어들에 대한 설명들이 적절한 예들과 함께 서술되어 있었다. 3부에서는 기초적인 1, 2부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데 관련된 내용들이 나와있었다. 크게는 물가와 실업, 호황과 불황, 분배에서 여러 세세하고 재밌는 경제 용어들이 나와있었다. 특히 '샤워실의 바보'와 같은 용어는 국가의 고뇌를 웃프게 이해하게 되는 재밌는 용어였던 것 같다. 후반부에서는 현재 여러 국가들이 코로나에 맞춰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여러 경제 정책이 어떤 장단점을 가지는지 알려주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같이 고민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책이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좋고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어 좋았다. 여러 저명한 경제학자들도 수없이 많은 이론들과 시행착오를 거쳐 방향을 제시하지만 워낙에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상황에서는 기대하지 못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것 같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서는 어떤 경제학 법칙이 새롭게 탄생하고 그에 따라 어떤 국가들이 새로운 선진국이 될 지 기대반 걱정반이 된다.#이정도는알아야하는최소한의경제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