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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의 발달 - 역사적ㆍ비판적 고찰 한길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85
에른스트 마흐 지음, 고인석 옮김 / 한길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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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경제성은 사유와 사유 사이에 전승될 때, 그것이 갖고 있는 효율성 또는 절약을 말한다. 에른스트 마흐의 역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유명하다. 반(反)형이상학주의자인 마흐는, 그 당시에 넓은 영향력을 끼친 다윈의 진화론을, 역학의 발달 과정에 '사유경제성'이라는 개념으로 수용한 것이다.
우리는 흔히 과학철학을 논한다면,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을 떠올린다. 그러나, 마흐는 쿤과 같은 사학적 접근이 아닌, 역학의 개별적 실험의 연관성을 고찰하면서 어떻게 지식이 재구성되는지를 보여준다. 과학사와 과학 제반 지식의 역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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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의 열자주 한길그레이트북스 180
장담 지음, 임채우 편역 / 한길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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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도가 사상가를 떠올린다면, '장자'와 '노자'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이면에는 '열자'가 있다. 노자의 제자이자, 장자의 선배인 '열자'의 사상은, 그 두 사상가를 매개하는 역할을 할 뿐만이 아니라, 그들과 다른 독특한 도가적 세계관을 펼쳐보이곤 한다. <장담의 열자주>를 통해서, 그 당시에 도가에서 전개되었던 우주관을 살펴볼 수 있다. 그 우주관은, 과거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상상력을 보여준다. 그 외에, 열자는 우화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도(道)를 전달한다. 그 도(道)는 오묘한 개념이지만, 독자들이 우화에서 추상적 개념들을 고민하면서, 좁게는 인생 넓게는 세계에 대해서 사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동양 사상 또는 도가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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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권리 한길그레이트북스 108
로널드 드워킨 지음, 염수균 옮김 / 한길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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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드워킨은, 법철학 분야에 있어서 피인용수가 가장 높은 학자이다. 이는 그의 이론에 대해서 활발한 논의와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함축한다. 자연법론자인 그는 규범학적 해석론을 주장하며, 법실증주의자인 오스틴, 하트, 라즈 등을 비판하며, 규칙들의 체계에 대한 대안들을 제시한다.

물론, <법과 권리>는 1970년대에 출판된 저서라, 현재의 법이념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다만, 법철학에 있어서 가장 회자되는 드워킨-하트 논쟁 또는 드워킨-롤즈 논쟁 등 그들이 법에 대해서 얼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고안했는지를 알 수 있는 역사적 대목들을, 책의 지면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법이념과 이들을 둘러싼 '권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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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발한다 - 드레퓌스사건과 집단히스테리
니홀라스 할라스 지음, 황의방 옮김 / 한길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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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영구 규정'의 "법은 일반 의지의 표현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여야 한다. 만인은 법의 동등한 보호나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는 테제 내에서, 드레퓌스 사건은 조작된 증거와 합법적이지 않은 재판으로 확증편향의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힌다. 그들이 프랑스 혁명에서 부르짖던, 그 자유가 아니었던 것이다. 새로운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가 혼합되어, 진실을 보는 시야가 가려진 것이다.

그들은 진실 너머에서, '구체적인 토대가 없는 추상적인 이념의 투쟁' 속에서 12년 동안 표류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드레퓌스 사건과 같은 상황 속에서 마주할 때, 편견과 확증편향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 이 책은, 드레퓌스 사건을 중심으로 진실을 향한 행진을 통하여, 앞서 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보여준다. 아마, 독자들은 한 페이지씩 책을 넘기며, 앞에서 내가 던졌던 질문에 대해서 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속에서 갖힌 진실 앞에서, 무기력한 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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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 - 전시가 이즘ism을 만들다
전영백 지음 / 한길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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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현대미술을 이즘(이데올로기)으로 접근하였다. 예술에 있어서, 어떠한 사조를 이데올로기로 접근하는 것은 비교적 강력한 주장이지만, 저자가 의도한 대로 흐름을 읽어나가다 보면, 각각의 사조들이 등장한 당위성을 관찰할 수 있다. 본인처럼 미술에 문외한인 이들에게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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