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2013.9.17.화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그런데, 어느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어 정말 행복하느냐?˝

`야스민은 누군가를 기분 좋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즐겁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이 즐거운 모습을 보기 위해 마술을 익히고,
쇼를 하고, 모델이 된 야스민.
남을 웃기려하다 끝내 자신마저 즐거워져버린 야스민.
나는 그녀가 너무 예뻐서 그 밤 울어버렸다.`

`가벼움을 깊이 없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가벼움의 반대말은 무거움이요, 깊다는 반대말은 얕다인데,
가벼움의 반대말을 깊다로 착각하고 무거움과 깊다를 동의어로 착각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친구도 필요없고, 애인도 필요없고, 하늘 아래 나 혼자인 것처럼 철저히 외로울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언제나 아빠가 생각난다. 두 살 난 아이에게 보들레르를 이야기해주는 대학 교수시며, 학자이고, 시인인 우리 아빠`
-그들이 사는 세상 준영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더 이야기 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지금 몸 안의 온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아니구나`
-그들이 사는 세상 지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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