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우아하게
원현정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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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우아하게는 죽음을 다룬 책이지만 그 시선의 끝에는 삶이 있다.
화창한 날에도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서도 삶은 이어지며, 상실 이후 애도의 시간 또한 우리의 삶이다.
잘 살아내기 위해서는, 죽음을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강조하고있다 마지막 이별을 맞기 전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더 잘 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든다

🏷책속의한줄

죽음을 생각할수록 오늘이 중요하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하다 _p85

아무리 부모님께 잘해도 자식에겐 후회가 남는다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할 만큼 했다라고 말할수 있을 만큼. 헤어져도 후회가 남지 않게 나를 위해서._p86

상실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비탄에 잠긴 사람에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 거라고 위로하지 말자
_p115

👉작년12월 추운겨울 6년동안 뇌출혈로 쓰러지신후 집에서 가족들이 간병을 하다가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셔서 아빠는 그렇게 돌아가셨다
가족들이 그동안 힘들기도 했고 아빠가 더이상은 아프지않고 가신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그렇게 장례식을 치른후 괜찮을것 같던 내감정은 우울과불안으로 한동안 힘들었다 병원에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다른 활동을 해보려 노력했다
떠나보내고나니 아빠에게 좀더 다정하게 대해드릴껄 하는 후회가 남았다
누구든 떠나고 나면 후회가 남길 마련이겠지.
충분한 애도의 기간이 필요한것 같다
책을읽으며 나의사연과 비슷한부분이 많아서 몰입해서 읽으며 죽음에 대한생각을 조금은 달리해보는 시간이 된것같다. 나도 얼마전 건강검진을 하며 췌장에 물혹을 발견해서 다행히 양성이라 추적 관찰중이다 건강을 자부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삶은 어찌보면 죽음과 항상 함께하고 있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현재의 지금을 좀더 소중하고 더많이 표현하며 살아가려 노력중이다
마지막까지 우아하게 살다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글은 메이킹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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