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46📌책제목:경계의풍경이묻다📌지은이:김범석📌출판사:인티N👉우리는 어떻게 떠나고떠나 보내야 하는가👉종양내과 의사로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경계는 늘 모호했다 내가묵도해온 죽음은 사고로 인한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암으로 인해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었다.나의 일터에서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는 분명한 선이 아니라 늘 짙은 안개에 가려진 숲과 같았고 환자들은 그숲속에서 이편으로 혹은 저편으로 나아갔다1부에서는 우리가 떠날때 생각해봐야하는것과 사랑하는사람을 어떻게 떠나보내야 할지를 이야기 해보았고2부에서는 병과 죽음에 수반되는 현실적인 이슈에 관한 생각을 담았다📌사실 바통을 꽉 움켜쥐고 열심히 달리다 넘겨야할 때가 왔는데도 쥐고 있던 바통을 넘기지 못하고 혼자서 무리해서 달리다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 바통을 넘기려고 보니 넘겨줄 바통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혹은 넘길 준비를 다 했는데 주변에 넘겨받을 사람이 없는 일도 있다. 혹은 평생 달린다고 달렸는데 나중에 보니 제자리걸음이었고, 바통을 넘겨받을 사람은 저 멀리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쥐고 달릴 바통이 있고, 넘겨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한 일이다.바통은 분명히 누군가에게 넘겨줘야만 한다. 떠날때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이어받는 사람들이 내 몫까지 잘 해내리라 믿고 떠나야 한다._127p_👉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으며 복부초음파를 한번도 해본적이없어 의사가 권해서 해보았더니췌장에 물혹이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지금 큰병원에 ct검사를 예약해둔 상태인데 걱정이 되더라구요혹시나 안좋을까?라는생각과 어린아이들부터 걱정이되는 중에도 한편으로 생각하니 검사를 안했으면 모르고 지내다 더 커졌을텐데 미리 발견해서 다행히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책을 읽으며 작년12월 오랫동안 뇌출혈로 누워계시다가 떠난 아빠 생각이났어요가족을 떠나보내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의 삶과죽음의 경계라는것이 분리된 삶이 아니라 인생의 한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책의 내용중에 스님의 울지말아라 라는 그 말한마디가 마음속에 남는것 같습니다그리고 암으로 돌아가신 환자분들의 보호자들에게어느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싶은 시간이였습니다이글은 인티N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작성하였습니다#경계의풍경이묻다 #김범석지음#인티N출판사#서울대병원종양내과#삶과죽음의경계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