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시즌2 : 2 : 수고했어요 오늘 하루도 비빔툰 시즌2 2
홍승우 카툰, 장익준 에세이 / 트로이목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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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만화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에 처음 읽어 보았습니다.

비빔툰은 시즌1 9권 완료고 제가 받은 책 시즌 2 2권이 최신작이네요. 에피소드 중심 내용이라 앞 권을 읽지 않았어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서민의 삶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내용이 현실적이기도 하고 나를 포함한 우리들의 애기이기도 해서 가슴 한편이 아려오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경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이후 벌써 11달이 되어 가는 지금은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장사 자체를 못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며칠전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분들이 형평성등을 이유로 집합제한에 대해 정부에 항의를 하는 모습을 티비로 보았습니다. 충분히 수긍이 가는 문제였고 거의 1년간 우리 국민들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협조를 잘 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 상황이 오래간다면 결국 코로나로 인해 힘든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거 같아 마음이 편치 않네요.

이 책에서 할머니는 일하시던 음식점에서 잘리고 간호사는 일하면서 의사와의 관계 그리고 진상 환자 때문에 힘들고, 취업을 못한 젊은이는 고층빌딩 유리닦이와 하수구 청소를 합니다.

완전 감정이입이 되네요.

얼른 코로나가 사라져서 먹고 사는 게 해결이 되길 희망합니다.

힘든 얘기만 책에 있는 건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이 남 참견하고 오지랍 넓다는 얘기를 하지만 가슴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들인 건 부정할 수 없다 봅니다. 숟가락 하나 더 올리면 된다면 밥을 나눠주는 사람들,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 친구간의 우정 ...

이런 얘기는 참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이 책은 읽어보면 제가 자라온 시절 얘기가 많이 나와서 공감하며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라떼는 말이야...란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 아이들이나 젊은 분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았던 거 같네요.

시간은 앞으로 전진합니다. 나이가 들면 옛일을 자꾸 반복해 얘기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내가 옛일을 생각해도 젊은 사람한테는 그 시절을 애기하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네요.

좋은 책입니다. 재미있으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그런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2021년엔 작년보다 좋은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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