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야 무슨 생각해? - 나의 소중한 반려견을 위한 34가지 케어법
미우라 켄타 지음, 요코 요코 그림, 태주호 외 옮김 / 성안당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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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지만 유튜브에서 강아지 관련 영상을 많이 봅니다.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은 마음을 힐링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강형욱 훈련사가 나오는 프로인 개는 훌륭하다도 자주 보는 프로중 하나인데 그 프로를 보면서 사람들이 강아지를 좋아하면서도 강아지를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를 통해 강아지들이 정말 많이 바뀌는 모습을 보니.. 강아지를 키울 땐 공부를 하고 키워야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문제견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키우는 견주때문에 생긴 문제가 거의 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아지보다는 견주가 문제인 경우도 많았던 거 같아요.

이 책은 강아지에 대한 여러 케이스를 만화로 구성해서 보여줌으로써 견주들이 쉽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4가지 케어법을 보여준다고 하니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두 멋진 견주가 되실 수 있을듯 하네요.

여러분들은 강아지들의 사진을 보고 강아지가 어떤 기분인지 알아맞춰 볼 수 있나요?

저는 하나도 모르겠네요.

강아지를 돈을 주고 분양을 받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강아지는 하나의 생명체니 물건이 아님을 분명히 인지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될거 같습니다. 책 열심히 보고 강아지들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이제부터는 책에 있는 강아지 관련 여러가지 사례중 제가 인상깊었던 것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사례1

강아지를 처음 집에 데려왔는데 귀엽지만 말썽을 많이 피웁니다. 여기에 나오는 아버지는 말썽 피우는 강아지에게 손찌검을 하네요. 사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 강아지라 말썽을 피우는 게 당연한데..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만 보고 데려올게 아니라 아직 아기 강아지는 훈련이 되지 않아 말썽을 피울것도 염두해 두고 입양을 해야될거 같습니다.

사례2

노부부가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강아지에게 믿음직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조건 예뻐만하고 강아지 하자는데로 끌려다닙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같이 사는 사람들의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고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이렇게 되면 통제불능이 되어 노부부도 힘들고 이웃들도 그 강아지로 인해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적절한 통제를 통해 자제심을 기르도록 해야 될거 같습니다.

사례3

독신여성이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강아지 용품등에 많은 돈을 써서 예방접종은 다음에 해야지 하다가 1년이 지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강아지는 심장에 사상충이 기생하게 되고 죽게 됩니다.강아지를 키우는데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듭니다. 데려올때는 비용을 고려해서 강아지를 끝까지 잘 키울 수 있는지 생각해야 될거 같습니다. 뒤늦은 후회가 안타깝네요.

사례4

젊은 부부가 티비에서 나온 멋진 대형견을 보고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빨리 자라 대형견이 됐는데 컨드롤을 하지 못합니다. 대형견을 데려오려면 대형견이 살 수 있는 환경인지, 산책시 대형견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합니다. 이 책에선 아니지만 유튜브에서 공격적인 성격의 대형견을 기르고 있는 젊은 여성을 봤는데 개를 전혀 컨드롤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산책도 본인이 시키질 못해서 남자친구가 대신 산책을 시켜주곤 하는데 거의 개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형국이었습니다. 이런 개는 견주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강아지를 키워야할 거 같습니다.

이밖에도 브러싱,이빨닦기,발톱깎기,목욕시키기,사료,놀아주기등 강아지를 기르기 위해서는 해줘야 할 게 많습니다. 단지 돈이 있다고 가능한게 아니고 강아지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단순히 귀엽고 예뻐서 키우는게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아플때도 돌봐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해야 합니다. 요즘 강아지를 키우다 유기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유기견 보호센터가 강아지 케어를 잘하고 안락사를 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나자 전국에서 개를 버리러 와서 보호센터에 너무나 많은 강아지들이 있게 됐고 현재 안락사를 고려중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한번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면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 죽음까지 배려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이 책을 읽고 강아지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강아지를 입양한다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거 같아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이 강아지와 함께 행복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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