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보이 - 시크한 고양이 헨리의 유쾌발랄툰
벤지 네이트 지음, 조윤진 옮김 / 문학테라피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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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나오는 웹툰이라 관심이 갔네요.

표지가 너무 귀엽습니다. 부록으로 뜻하지 않은 2020년 캘린더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선물받은 기분이네요.

웹툰 캣보이는 주인공이 어느날 별똥별을 보고 애완묘인 고양이 헨리가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고 그 결과 고양이 헨리는 사람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님의 냐한남자란 웹툰도 다른 스토리이긴 합니다만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하는 거라 ...이런 상상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많은 사람들이 해본 상상인듯 합니다.

내 고양이가 내 말을 알아듣고 나도 고양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더 이해할 수 있을테고 정말 놀라운 일이 많을 거 같네요.

캣보이는 장편스토리라기보다는 소제목이 있고 그 제목과 관련된 스토리가 완결이 되는 단편이 모아져 있는 스타일의 웹툰입니다. 그림도 예쁘고 캐릭터들이 입고 있는 옷도 스타일리쉬하네요.

 

그래서인지 작가분이 운영하는 아티스트 숍(쇼핑물) 쿨보이에서는 작가의 캐릭터들이 입은 디자인의 옷들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그냥 옷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웹툰 주인공이 입은 옷이라니...너무 멋지네요! 저도 입어보고 싶습니다.

상품을 팔때 그냥 파는 게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상품을 팔라는 책을 얼마전에 본 적이 있는데..그 좋은 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프리랜서인 작가분의 생활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거 같네요.

여자옷을 입고 있지만 사람으로 변한 고양이의 성별은 남자입니다. 하지만 둘 사이는 그냥 친구입니다.

한국웹툰이나 드라마였다면 둘은 썸을 타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 않았을까, 또 집안의 반대등 사랑의 위기가 생길듯 싶은데 이 웹툰에선 진짜 친구네요.

한국드라마의 특징을 외국에서 평하기를 감정적이다란 말을 하던데... 서양분이고 젊은 작가(1995년생,만 25세)라 그런지 왠지 만화가 쿨한 느낌이 듭니다.

여하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웹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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