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 플랜 -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스물 한 가지 삶의 원칙
존 템플턴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참으로 어이없는 글이 올라와 좋은 책의 가지를 평가절하 시킬까봐 이 리뷰를 남깁니다.

댓글로 달아야 옳은 것이겠지만 산만해질 것 같기에 리뷰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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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템플턴 플랜이라는 책에 대해서 썩 좋은 지지를 보내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밑에 앤디 어쩌구 하는 님의 어이없는 이유 탓이 아니라 템플턴이라는 투자 거장의 얘기를 자서전으로 다루려면 그에 합당하게 투자 관련 얘기가 나와야 할텐데 문제는 템플턴 플랜은 그런 부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그것만 기대하고 샀던 본인에게는 당연히 실망을 안겨주었고 그에 따라 템플턴 플랜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밑에 같은 형편없는 리뷰가 달릴 정도의 글을 아니며 나처럼 투자를 기대하지 않고 산다면 그럭저럭 좋은 책이다.

본인을 범부로 표현하면서도 수많은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자신의 필력을 뽑내고자 하는 앤디님의 본 마음은 결코 자신을 범부라고 생각하지 않을것이다. 물론 이건 그냥 웃자고 한 얘기니깐 신경 쓰지 말기를...(앤디님의 글솜씨가 그만큼 좋다는 얘기다.) 앤디 님의 글솜씨는 범부 수준이 아니나 내용만큼은 범부조차도 못될만큼 아주 형편없다.

우선 앤디님이 템플턴의 어렸을적 비범함을 적은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강한 반발심을 드러내며 7,80년대 위인전에 비교하면서 평가절하한 부분. 필자 역시도 그 부분만큼은 앤디님의 글중에서 그나마 옳은 부분이고 어느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그 부분이 거짓말이라는 것에 대한 근거가 있는가? NEVER!!! 그저 자서전이니까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유머를 섞어가며 비판했을뿐이다. 

솔직히 필자도 진실이라고 믿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실 확인 조차 되지 않은것을 자신의 추측이 옳은냥  글을 시작하여 처음부터 책에 대한 가치를 깍아 내리고 시작하는건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뿐이다.

사심없이 글을 읽고 싶다고 하셨는데.. 별 근거도 없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워서 책을 깍아내리는 걸로 봐서는 일평생 입으로만 사심없이 글을 읽고 싶다고 하실분 같아보인다.

그리고 두번째로 템플턴이 돈을 번 방법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하는 부분. 전쟁으로 돈을 벌었다? 피 묻은 돈 따위는 만지고 싶지 않다? 이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전쟁통에 주가폭락을 기회로 삼아서 돈을 번건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건 템플턴의 하나의 유명한 일화일뿐이다. 버핏 얘기가 나오면 으레 시티서비스 주식얘기가 나오듯이 그 얘기 역시 템플턴의 일화일뿐이다.

헌데 앤디님은 그것이 마치 템플턴의 현재 모든 부를 벌어준듯 전시특수를 통한 벼락부자 되기라는 같지도않는 비꼼을 통해서 비판하고 있다.

아니 템플턴이 자하로프처럼 전쟁을 유발하도록 했는가? 아니면 전쟁에 일말의 관여라도 했는가? 아니면 하다못해 현물 사재기를 통해 돈을 벌었는가? 그 중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전쟁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했을 뿐이다. 일찍이 투자가를 업으로 삼은 사람이 그런 기회를 냅두는게 등신이고 천치 아닌가?

오히려 템플턴은 그런 매매로 전쟁통을 통해서 자금사정이 궁핍해진 기업들에게 돈을 유통할 수 있게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자신이 전쟁에 대해서 아무것도 한것도 없건만 피묻은 돈이라며 돈을 벌지 않겠다는 얘기는 기본적으로 저 얘기를 이해하지 못한 천치거나 채 5만원정도의 자선조차도 안하면서 어줍잖은 도덕심을 내세우는 바보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앤디님의 웃긴점은 위에 언급했다시피 저 얘기 역시 폭죽팔아먹고 자동차 재조립한 템플턴의 재능을 보여준 하나의 일화에 불과할진데 어찌하여 8살때 폭죽 팔아먹고 자동차 재조립했다는 얘기는 김정일, 위인전의 예를 들어서 근거없이 거짓이라고 주장되어 농담거리나 되어버리고 주식을 팔아먹은 얘기는 진실이 되는걸까? 솔직히 세 얘기 모두다 일화일 뿐인데 어찌하여 그리 되는 걸일까? 열X감 or X등감이라는 세글자가 떠오르는 건 우연이 아닐까?

이런 표리부동한 내용의 글을 보고도 사심없이, 비뚤어진 시각 없이 글을 보고 싶었다는 앤디님의 말을 믿을 사람은 세살짜리중에도 없어보인다.   

참고로 앤디님처럼 정말 짧은 지식으로 아시는 분들에게는 템플턴의 부가 전쟁으로 이뤄진줄 알고 계실것이다. 그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그때 번 템플턴의 돈은 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최절정기의 템플턴의 부의 발톱만큼도 미치지 못하며 템플턴의 부는 술, 담배같은 회사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고 철저하게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서 평가가 제대로 됐을때 주식을 팔아 부를 이뤘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앤디님의 리뷰의 어이없는 점은 자신의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템플턴이 부를 마치 전쟁을 이용해 번것처럼 오도하고 그것에 힙입어 철저한 퓨리턴의 모습을 살고자하는 템플턴의 인격마저 깍아내렸다는 점에 있다.

이미 템플턴이 부를 이룬건 앤디님의 택도없는 전시특수를 통한 벼락부자 되기(맞나?)가 아닌 가치투자라는 것을 알았을것이다.

정말 어이가 없을뿐이다.

과연 앤디님이 학교나 직장에서 반강제로 돈걷었던것 빼고 순수한 제 의지로 평생 총합 100만원 이상 자선을 했다면 내가 이 글을 당장 지우고 직접찾아가 지금 쓸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20만원짜리 이상의 밥을 사드리겠다.

과연 100만원은 고사하고 10만원도 해봤을지 의문이지만 1%정도 가능성이 있기에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겠다.

템플턴이 얼마나 자선사업을 했는지 아시는지 모르겠다.

투자자를 시작했을때부터 92년은퇴했을때까지 꾸준히 자선사업을 했고 은퇴후에는 더욱더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어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표상을 보여준 사람이 템플턴이다. 술,담배 관련회사에는 아예 투자조차 하지도 않았다. 

정말 자신의 철학과 원칙을 지키며 본인 말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 살았던 템플턴을 어이없게 비난하는 앤디님이 참으로 우스울뿐이다.

책이 맘에 안들면 책을 비판하라. 어찌하여 그 사람까지 비판을 하는 것인가?

정말 사심없이 비뚤어진 시선없이 볼려고 노력이라도 했으면 비판을 책에 그쳐야할 것인데... 그 당사자에게 까지 비판을 가하시는지...

사심없이 비뚤어진 시선없이.... 후훗. 개나 갖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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