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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육아 - 아이의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힘
윤옥희 지음 / 다온북스 / 2017년 9월
평점 :
며칠에 걸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으로만 봤을 때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는 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고 느낀 건 초심을 잃지말자^^ 였어요. 뱃속에서 자라고 있을 우리 아이..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바랬고, 아이가 태어나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하던 그 때, 엄마는 아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우는 지 알아내려고 애 썼고, 울음 소리만 들어도 배가 고픈 지, 쉬를 쌌는 지... 아이가 불편한 것들을 알게 됐었죠. 아이의 마음 들여다보기를 그땐 정말 열심히 했었죠~
아이가 첫 걸음마를 떼고, 처음으로 엄마와 아빠를 부를 때.... 또래 친구들 보다 1개월, 며칠만 빨라도 부모는 아이에게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엄마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런 생각 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싶다... 문화센터라도 다니게 되고 ㅋㅋ영아 수영이라고 아기때 수영장도 다니고 ㅋㅋ 제 얘기~~^^;;;;
그런데 3살아이가.. 4살... 5살 아이가 엄마의 기대와는 달리 잘 못한다는..!!
엄마는 아이의 가능성, 천재성을 발휘해주길 바라고.. 아이는 딱 제 나이만큼인데 욕심을 내는 거죠.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한글 떼기, 연산, 사고력, 바둑, 영어, 과학, 미술, 음악, 수영, 축구 등........ 이것저것 해보고 잘하는 걸 찾겠다며 아이의 하루 일정을 학원으로 다 채워넣는 엄마들, 제 주변에도 많답니다.
아이는 많이 놀아야 창의력이 생기고, 사회성도 길러지고, 해야겠다!! 잘해보고 싶다!! 동기부여도 된답니다. 어릴 때 많이 논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가서도 힘을 발휘하더란!! 이건 제 경험이에요.
수학도..영어도... 학습도 다 중요하지만, 아이가 힘들 때 행복한 경험을 하나씩 꺼내 볼 수 있도록, 그것이 힘이 되어 아이의 인성이 바로 자라고 아이가 독립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응원하고 칭찬하고 함께 걸어가며 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으면 좋겠어요..
그럼 우리 아이들, 잘 자라지 않을까요~~?? ^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자구요~^^
잘 못해도 그건 실패가 아니라고!!! 도전이라고!!
또 다시 일으켜주자구요~~
저도 노력하는 부모, 아이 옆에서 과정을 칭찬해주는 부모가 되도록 애써보려구요~
엄마 뱃속에서 꼬물꼬물 자라던 내 아이, 지켜봐주려구요~~~
강점육아를 읽는 동안... 그리고 다 읽고, 제 마음에 계속 머물렀던 건 초심이었어요.. 내게 엄마라는 이름을 준 이쁜 내 아이, 감사하게, 건강하게 잘 키워봐야겠다!!!! 가 마음에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