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좋아해요

아빠가 안아 줄게 ㅣ 캐런 카츠 그림책 3
카렌 캐츠 지음, 엄혜숙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6월

캐런 카츠의 "혼자 쉬해요"를 21개월된 딸이 너무 좋아한다. 배변 훈련하느라 산 책인데 자주 가져 와서 읽어달라고 한다. 그래서 "아빠가 안아줄께"는 보지도 않고 좋으려니 하고 샀다.

그런데 받아보고는 좀 실망했다. 번역문제인지 읽어주기가 매끄럽지가 않다. 그림책은 동시같이 리듬감이 있거나 반복되는 구절이 있는데 이 책은 페이지마다 생소하게 느껴졌다. Mommy Hugs라는 책을 보니 끝이 다 ...hug로 끝나고 있었다. 이 책도 같은 형식이었을텐데 번역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우리 딸은 아빠가 등장해서 그런지 참 좋아한다. 그림도 좋아하고 숫자 읽는 것도 좋아한다. 어쨌든 아이가 좋아하니 성공.  

(캐런 카츠의 다른 책들을 원서로 살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다 좋아한다. )

절대 후회하지 않을...

The Chronicles of Narnia Rack Paperback 7-Book Box Set: 7 Books in 1 Box Set (Boxed Set) ㅣ The Chronicles of NARNIA 나니아 연대기 9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 Harper Collins / 2002년 3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난 심심하면 꺼내서 읽어본다. 읽을수록 예수님을 더 가까이 느끼고 더 좋아하게 된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놀라운 상상력에 매료될 것이다. 어린이책이지만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책이다. 11살 짜리 우리 아들도 한글판(시공사)을 읽기 시작하더니 7권을 다 읽고 그 후에도 자주 꺼내 본다.

작가 C.S.Lewis는 정말 놀라운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하나님이 주신 통찰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예수님을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어린이책이라서 원서도 그리 어렵지 않다. 가지고 다니며 읽기 쉬운 사이즈여서 일부러 이 set를 샀는데 가격만 허락하면 hardcover로 사고 싶은 책이다. 우리 아들도 나중에 읽을 테니...

탁월한 통찰력을 나눠주는 책

기쁨으로 크는 자녀 1 - 마이클 펄의 자녀훈련 지침서
마이클 펄.데미 펄 지음, 김혜경 옮김 /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2006년 5월

<온전한 훈련, 기쁨으로 크는 자녀> 출간 후 부모님들의 많은 질문에 답한 글들을 모아서 출간된 책이라고 합니다. <온전한 훈련, 기쁨으로 크는 자녀>를 읽어보았는데 너무 좋은 내용이지만 전 잘못 받아들여서 우리 아이를 더욱 더 율법적으로 대하게 되는 실수를 저질렀어요. 그래서 관계가 더 힘들어졌었죠.

그런데 그 후에 나온 이 책 시리즈를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를 알게 되었어요. 신뢰와 사랑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고 그 위에 훈련을 쌓아간다는 것을. 미소와 회초리가 함께 있어야 할 자리에 비난과 화와 회초리가 있었던 나의 태도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훈련받지 않은 아이들이 불평이 더 많아지고 순종할 줄 모르며 불행해지는 것을 저도 제 아이에게서 보지만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 시리즈으로 갈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나도 영적 훈련이 된 부분은 자유롭고 그 삶을 누리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들에 고통받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훈련이 기쁨과 자유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훈련이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을 믿어요.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더 기도하며 남편과 함께 훈련을 시작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