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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데코북 300 -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종이 장식
노수연 그림 / 비타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알레아 블로그 원글보기: http://blog.naver.com/sofasloth/220869799970

크리스마스 데코북을 받았습니다. 어렸을 때 이후로 크리스마스 데코를 한 적이 없어요. 크리스마스 트리도 버린지 오래됬네요. 감성을 촉촉하게 채우기 위해 이번 년도에는 크리스마스 데코를 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소품을 사면 한 철 사용하고 어딘가 구석에 넣어두었다가 잊어버리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위하여 별다른 관리 필요 없이 한 철 잘 쓰고 정갈하게 버리면 되는 종이 장식이 안성맞춤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진 종이를 오리고 붙이기만 하면 끝이라니~!
저같은 곰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신감 뿜뿜!!
'크리스마스 데코북 300'에서 300이 소품 갯수를 뜻한다고 합니다. 엄청 많아요.
표지에 쓰인 것처럼 온 가족이 만들어도 남을 것 같은 갯수에요.
저는 혼자 만드니 욕심 내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일러스트 작가님 사이트: http://www.grafolio.com/origomo
오리고모 on Grafolio
Illustrator
www.grafolio.com
책 안에 일러스트가 귀엽고 따뜻해서 그리신 분이 궁금해졌습니다.
작가님 사이트에 가보니 예쁜 일러스트가 많네요.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의 일러스트랄까.. 잊고 있던 소녀감성이 충만해집니다
스티커 이미지
구성품이 다양했습니다. 트리나 벽에 장식하는 것부터 탁상용 장식과 포장지까지 있었어요. 다양한 용도로 소품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잘 설명되어 있었어요. 실제로 만들어보니 만들기 까다로운 것도 없었어요. 도안이 만들기에 직관적으로 잘 디자인 되어 있어 수월하게 잘 진행했어요. 아이들이랑 같이 하실 때에는 입체 모빌이나 상자를 할 때 잠깐 도와주시면 될 것 같아요.
장식 tip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들기만 하고 어디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도 생기는데 tip을 보고 어떻게 배치해야할지 감을 딱 잡았어요. 사진만 보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나서 설렜습니다.
일러스트
소품을 만들기 전에 도안을 보았는데 너무 예뻤어요.
오리지 않고 그냥 일러스트로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만들기
원뿔형 데코 만들기
원뿔형 데코에 여러 버전이 있었어요. 저는 그 중에서 산타와 루돌프를 선택했습니다.
도안 맨 위쪽에 사선으로 되어 있는 띠 부분은 오린 뒤 소품에 붙여서 고리로 사용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루돌프 뿔 오리는데 생각보다 애를 먹었어요. 울퉁불퉁하게 오렸지만 멀리서 보니 티가 안나 만족 중입니다. ㅋㅋ
가랜드 만들기
가랜드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가랜드가 큼지막해서 그냥 스윽 스윽 오려서 풀로 붙이면 되요. 저는 노끈이 없어서 그냥 실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ㅋㅋ 들인 성의에 비해서 매우 있어보여서 뿌듯했습니다. ㅋㅋ
카드 만들기
갑자기 친구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카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잘라서 일러스트 뒷면에 내용을 적기만 하면 됩니다. 친구에게 초콜릿과 함께 카드를 전해주었는데 크리스마스 한달 남았는데 벌써 주냐고..ㅋㅋㅋ 카드는 많으니 크리스마스에 또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ㅋㅋ
오너먼트 만들기
오너먼트 만들기도 쉬웠습니다. '어떤 일러스트를 오려야 할까 '선택하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에요.ㅋㅋ
하나도 예쁘지만 모아 보면 더 예쁜 오너먼트~ 나중에 크리스마스 선물할 때 포장끈에 달아 주어도 예쁠 것 같아요.
눈꽃송이 만들기
종이 소품 중에 만드는 난이도가 꽤 높았습니다. 눈꽃송이 모양 자체가 오릴 때 섬세함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종이가 빳빳하고 두꺼워서 접어서 오릴 때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완벽하게 잘라내진 못했어도 눈꽃송이 모양이 잘 보이더라구요. 완벽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ㅋㅋ
일자 모빌 만들기
일자 모빌을 만들기 전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들어보니 취향 저격!
사진은 흑마늘처럼 찍혔지만 실제로 보면 더 예뻐요.ㅋ모빌 용도로 공중에 달랑달랑 걸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체 모빌 만들기
입체 모빌 만들 트리 일러스트가 잘라 놓고 보니 예뻐서 심쿵.. ㅜㅜ
아픈 심장을 부여잡고 입체 모빌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풀질도 잘 못했지만 멀리서 보면 티 안나요. ㅋㅋㅋ 이쁩니다. ㅋㅋ
종이고리 만들기
조금 실망스러웠던 종이 고리였습니다. 오리기 전 도안에서 띠 배열이 앙증 맞아서 기대했었는데 고리로 만들어보니 띠 뒷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양면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 상자 만들기
눈사람 상자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네모난 눈사람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귀엽습니다. :) 윗부분이 조금 들 떠서 테이프로 좀 잡아줬어요. 상자 안에 사탕을 넣고 가족이나 친구한테 주면 점수 좀 받을 것 같은 느낌~★
소품 배치하기
완성한 소품을 어디다가 놓을까 고민하다가 텅 비어있는 코르크 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코르크 보드의 빈 공간을 오너먼트로 채우고 옆에 화장대에는 탁상 장식들을 놓아봤습니다.
가랜드는 침대 맞은편 벽에 걸어 놓았습니다.
가랜드 하나만 붙였을 때도 예뻤지만 혼자 공중에 붕 뜬 느낌이 있어 입체 모빌도 걸어놨어요.
이렇게 걸어 놓으니 벽에 표정이 생긴 것 같아요.
탁상 장식들을 이리 저리 배열해 보는데 인형놀이하는 기분..^^
엄마가 들어오셔서 보시고 엄청 웃다 가셨습니다.
다 커서 안하던 짓 한다고 그러시네요.. ㅋㅋㅋㅋㅋ
혼자 인테리어 하기에도 좋고 가족과 함께 만들면 더 재밌을 것 같은 크리스마스 데코북 300
만들어보니 시간이 엄청 잘 가더라구요.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필요한 것은 오직 가위, 칼, 풀! (전 칼 없이 만들었습니다.ㅋㅋ) 간단하고 예뻐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