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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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언제나 궁금하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항상 궁금했다.

물론 이 호기심의 가장 큰 목적은 세상의 변화로 내 일이 잘 풀릴지 아닐지 알고 싶어서 인 듯 하다.

 

투자를 시작한 후로 미래에 일어날 변화가 더욱 궁금해졌다.

 

투자규모를 더 늘릴지,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할지 선택할 때 미래 경제 흐름에 발을 맞춘다면 성과가 더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요새 경제의 화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변화일 듯 하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 되고 세계 각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가 큰 경제를 살리고자 애를 쓰고 있다.

 

조금만 뉴스를 보아도 실업률은 늘어나고 고용은 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번 해 신입사원 공채를 삼성 그룹 하나만 진행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얼마나 안좋았는지 모른다.

 

경제적 타격은 멀지 않은 곳에서 바로 느껴진다. 길을 걸으면 보이는 폐업한 가게들, 실직한 관광업 관련 종사자 지인들 등

 

그 와중에 부동산 가격과 주식, 비트코인 투자 성공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투자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의 자산 격차가 커져 하룻밤 사이에 벼락 거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궁금증이 많아진다.

 

 

코로나 시대에 경제는 어떻게 된걸까?

경제는 안좋고 자산 격차는 왜 늘어나는걸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래경제는 어떻게 될까?

 

 

이렇게 생각하면 할 수록 궁금해지는 미래경제를 저명한 미래경제학자가 예측해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책 제목은 반란의 경제!

 

 

 


 

 

 

코로나 이후 미래 경제 전망에 관한 내용의 책인데 제목에 반란이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했다.

미래 경제학자가 보는 미래의 키워드는 '반란'이었다.

언제나 위기상황에서는 저항과 반란이 생기기 마련이다.

코로나 위기 상황 에서도 크고 작은 반란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반란이 생길 것이란 걸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미래 경제에 관한 책이지만 과거 세계사 내용도 한 챕터를 차지한다.

과거 위기상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통찰해본다.

 

나는 이과를 전공해서 인문쪽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혀 몰랐어서 과거를 분석하는 내용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한 사건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아 미래학자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지은이 제이슨 솅커

 

지은이 제이슨 솅커는 나만 몰랐던 대단한 미래학자다.

제이슨 솅커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 전문가로 꼽혔다.

쉽게 말하면 세계 최고의 점쟁이 되시겠다. ㄷㄷㄷ

예측도 날카로운데 글을 쓰시는 능력도 훌륭하신 것 같다.

 

책을 21권 이상 출간하셨고, 이 중 11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전문적인 이야기를 대중에게도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능력까지 갖추셨다고 보인다.

 

 

 

 

 

 

책 내용

 

PART1 왜 경제인가

PART2 저항의 시작점

PART3 세계 경제 위기 선언

PART4 경제 도약, 미래를 꿈꾸다

 

 

 

 

이 책은 과거를 분석하고, 현재를 논의하며, 미래를 내다보도록 돕는다.

어떤 미래를 맞이하든지 준비된 현명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

미래는 알 수 없고 불확실하다.

 

이 점을 역설적으로 보면 그 가능성이 무한대로 열려 있다는 말이 된다.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 또한 무한하다.

 

그리고 당신이 있기에 가능하다.

나는 잠재된 미래를 설계하는데 이 책이 도움되리라 확신한다.

 

 

책 서문에서 미래에 대한 멋진 말을 보았다.

미래는 가능성이 무한대로 열려 있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 또한 무한하다는 말에 가슴이 두근두근해졌다.

책에 쓰인대로 과거를 분석하고 현재를 논의하면 어떤 미래가 와도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래학자의 역할

 

 

이 책은 어쩌면 미래학자 홍보를 위한 책이 아닐까도 싶을 정도로 미래학자의 역할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다.

미래학자라고 하면 막연히 예언가 같은 느낌만 있었다. 책을 통해 알게된 미래학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나침반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미래학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래 트렌드와 기술을 장기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계획하는 일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중요해진다.

앞으로 기술이 구현하는 일이나 사회의 변화, 과학의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미래학자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학자는 미래를 바꿀 핵심수단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여기서 일반 예언가와 다른 점을 알 수 있었다.

미래 자체 보다 미래를 바꿀 핵심 수단을 파악하는 것

충분한 증거와 설득력 높은 논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다.

 

 

미래학자의 주된 목표는 의사결정자들이 과거의 트렌드, 변화의 주된 요인, 현재의 현실을 반영해 미래를 바꿀 핵심 수단을 이해하도록 돕는 일이다.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응용 미래학자인 분석가, 자문위원, 전략가는 어떤 미래가 전개되기 위해 충분히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알고,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아무리 미래학자라도 글쓰기는 부담이 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책 내용에서 경제는 변동성이 커서 예측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나온다.

예측하기 어려운 종목을 분석하고 기록으로 남기기까지 하겠다는 작가의 용기와 책임감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미래의 잠재적 비전과 전개될 방향을 공유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국가 안보, 경제, 로봇과 자동화로 인한 미래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을 예견해주며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학자는 의사결정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작가님처럼 유명한 미래학자는 국가나 큰 조직의 자문을 주로 해주실텐데 이렇게 책을 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덕분에 나같은 보통 사람도 미래학자의 통찰을 보고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과거에서 보이는 저항과 혁명의 유발 요인

 

 

 

가장 먼저 과거 저항과 형멱 사례 분석 내용이 나온다.

기존 시스템에 반발하여 펼쳐진 저항과 체제를 전복시킨 혁명 사례가 국가별로 쭉 나오는데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이 사례 분석 결과 저황과 혁명의 유발요인으로 6가지 요인이 나온다.

 

1) 열악한 경제조건

2) 경제적 기회부족

3) 구조적 불평등

4) 외국의 영향

5) 대규모 무력 충돌에서의 패배 경험

6) 정치적 대표성의 결여

 

주목할 만한 것은 위 요인이 실제한 것이 아니라도 구성원들이 그렇다고 인식하기만 해도 저항과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구성원의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포인트였다.

 

저항과 혁명 요인을 보며 한국의 '동학 농민 운동'은 어떤 요인이 영향을 끼쳤을까 생각해보았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때는 조선 고종 31년

민란이 처음 발생한 전라도 고부군은 특히 수탈이 심했다고 한다.

 

농민들의 경제적 기회 또한 아주 부족했을게 뻔하고 조선시대니 구조적 불평등은 당연하고 정치적 대표성은 없었을 것이다.

조선은 청의 눈치도 봐야하고 일본의 내정간섭에도 쩔쩔매고 있을 시기로 외국의 영향이 있었다.

 

미래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동학 농민 운동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저항 운동으로 생각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저항을 넘어 혁명까지 갈 수 있었을 동학농민운동인데 일본군과 손을 잡은 관군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현재 코로나 시대의 경제 분석

 

 

과거 분석 뒤 미국의 현재 경제상황 분석 내용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기업과 자영업자의 피해, 높아진 국가 부채비율, 저출산율, 고령화 등 우리나라와 꼭 닮은 상황이 미국에서도 펼쳐지고 있었다. 읽으면서 씁쓸할 수 밖에 없었다.

 

 

 

 

코로나19로 미국의 국민성이 바뀐 내용도 나오는데 아주 흥미로웠다.

 

코로나19는 사회를 변화시켰다.

개인주의적이고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을 가진 수많은 사람이 전염병 확산을 늦추기 위해 갑자기 이타주의로 전환했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덜 이기적인 방식으로 스스로 행동하고 있다.

 

 

이 내용은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다른 것 같다.

미국이 원래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라서 이러한 변화가 눈에 띄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19초반 자발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킨 우리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이타적이고 집단주의적인지 느껴졌다.

 

 

 

 

 

 

 

디지털 인쇄자본주의

 

 

 

책을 읽고 디지털 인쇄자본주의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용어를 통해 SNS가 끼치는 영향을 확실히 깨달았다.

 

인쇄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 영향력이 아직까지 엄청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사람들은 '디지털 인쇄자본주의' SNS라는 렌즈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더 발전시킨다.

 

온라인에서는 국경도 없고 지역도 서로 모른다. 그럼에도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그들의 성향과 정체성을 형성시키고 더욱 강화시킨다.

 

여기에서 '언어'란 단순히 국가를 기반으로 하는 언어가 아니다.

하나의 가치를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SNS를 통해 소수의 의견이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또다른 의외의 영향은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과장되는 경우도 생겼다는 것이다.

 

이를 그냥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영향력은 무시하면 안된다.

미국의 대통령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통해 그냥 별 생각 없이 보았던 SNS 내용이 사실 은밀하게 나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심어주었다.

앞으로 SNS도 생각 없이 보면 안되겠다는 경각심도 들었다.

 

 

 

 

 

 

책을 읽으며 투자자로서 다가오는 미래 변화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작가의 미래와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현재는 미래를 위한 발판이다.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에 매몰되지 말고 더 멀리 뛰기 위해 도움닫기를 시작하자.

 

 

다시 읽고 싶은 좋은 책이었다.

미래 경제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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