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표지랑 제목만 보고 반신반의하면서 구입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낯선 세계관의 전투씬이 아무 설명 없이 펼쳐져서 앞에 1부 등이 있는데 제가 놓친줄 알았는데, 그냥 그게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어요 ㅋㅋ 그 부분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조금 지나면서 설명 나오니까 여주판 좋아하시는 분들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작성한 어떤 리뷰에서 유치한 글이라도 흡인력 있는 글이 있다는 내용을 썼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글이 유치한 것과 유치한 분위기를 쓴 글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분위기는 유치하고, 애들 장난치는 것 같지만 꽤 괜찮게 읽었다. 약간 디스인챈트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비슷한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