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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드립니다 ㅣ 신나는 새싹 7
프쉐맥 베흐테로비치 글, 에밀리아 지우박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이 참 예쁜책이예요

아침에 일어난 햇님이 양치질을 하고 있는 그림이 너무너무 예뻐요.
햇님이 양치질을 한다며, 아침에 일어나서는 원래 씻고 양치질도 하고 햇님도 잠을 깬다고
주절주절 잔소리를 늘어놓았네요 ㅋㅋ
아빠곰과 아이곰이 이웃들을 찾아서 만나면서 안아준다는 내용이예요.
그 안아주는 대상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비버, 책읽는 족제비, 작고 귀여운 토끼들도 있지만
나이많은 사슴 할아버지, 무서운 늑대, 아나콘다, 사냥꾼도 있어요.



이런 동물들을 안아준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아기곰은 분명 용기를 내어 이들을
안아주었겠지요. 그리고 아기곰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아빠곰도 도움을 주었을거구요.
거절당할까봐 두려워서 먼저 다가가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
막상 부딪혀보면 별일 아니라는거. 부끄럼 많은 저희 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이렇게 안아주는 것으로 아빠곰, 아기곰은 물론이고 안기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내용의 책이예요.
그리고 아빠곰과 함께 친밀하게, 종알종알 대화를 나누며 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미소가 지어져요.
재미가 있고, 반전이 있는 동화책은 아니지만 그림이 참 예뻐서 좋네요.
단점이라면 글씨가 많이 작게 느껴진다는 점~~~

마지막 뒷 장까지 참 귀엽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