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 책을 이렇게 좋아할줄은 몰랐다.
표지에 나오는 '귀상어'가 그날의 한일 등을 일기로 적은
(여지껏 용유기가 봤던 책과는 좀 다른 스타일의) 책인데
일기다보니 문장이 '~~다.' 라고 끝나는 지라 내가 읽기 좋게, 용유기에게 맞춰서 읽어주었다.
실사가 아니라 그림이지만 정말 디테일하게 그려놓아서 진짜인지 헷갈릴정도이다.
그리고 마침 용유기가 좋아하는 꽃게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 아이가 좋아했다.
"꽃게보여줘" 하며 이 페이지를 가장 좋아했다.
그리고 '바다를 위협하는 보트' 와 관련해서 보트와 배에 대한 그림이 나와있는데
이부분도 아이에게 흥미로운 모양이다. 한참을 설명해주었다.
이 페이지는 상어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백상아리에 대한 설명인데
이전에도 '이런걸 어떻게 찍었을까?' 하며 궁금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우리안에 들어가 있는 걸 보며 '아 이렇게 찍는구나' 하고 알 수 있었다.
마침 얼마전에 아이와 '야생동물사진전'에 다녀왔었는데
사진전에서 책에서 봤던 고래상어, 쥐가오리같은 물고기들에 대한 사진을 보며 책에 대한 내용을
되집어볼수도 있었다.
처음에는 실사가 아니고 그림이라 조금 아쉽다 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사로 연출하기 어려운 것들도 진짜같은 그림으로 표현해놓아 오히려 좋은 듯 하다.
이 작가의 다른 시리즈도 있던데 그것도 구매하여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