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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야기 ㅣ 내가 만난 예수님 3
안셀름 그륀 지음, 이은주 옮김, 줄리아노 페리 그림 / 예키즈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신앙을 가진 저도 은연중에 크리스마스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날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네요.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생일.
예수님이 나를 위해 이땅에 오신날이라는 가장 큰 사실을
저도 간과하고 살고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알게해주고싶었는데
책을 보면서 제가 더 감동을 받았어요.
단순히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라는 내용이 아니라
그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세례요한을 임신했던 엘리사벳의 이야기,
마굿간에서 태어난 예수님 그리고
목동들과 동방박사들의 축하.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던 헤롯왕의 이야기,
이를 피해 베들레헴을 떠나 헤롯왕이 죽을때까지 이집트에 피신했다 다시 돌아오신 이야기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잘 정리해놓았어요.
막상 저도 성탄절이 예수님의 생일이라고만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정리된 스토리를 읽으니
하나님의 아들이신 구세주 예수님의 탄생이 눈물겹고,
마굿간에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낳고나서 힘든 몸을 이끌고 먼길을 떠나야 했던 마리아의 마음,
그 곁에 함께한 남편 요셉,
그리고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마음
그 상황에 마음이 참 먹먹해지네요.
책을 읽어주다가 제가 코끝이 다 찡해졌어요.






아이와 얘기를 하다가,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생일인데 왜 우리가 선물을 받지? 라는 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예수님이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선물을 주는거야 라고 설명해주긴 했는데
예수님의 탄생으로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눠주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30년이 넘어서야 해보네요.
아이의 생일이 12월이라 생일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등으로 12월에는
선물폭탄을 맞는데, 받는것뿐만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나눠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