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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자수 꽃 나무 열매 ㅣ 꽃과 자수 시리즈 2
염경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7살인가 8살때, 엄마 생신선물을 뭘 해드릴까 고민하다
안쓰는 천을 잘라 바느질을 해서 손수건을 만들어드렸던 기억이
나요.
제 마음에는 이 책에 나오는 것 같이 자수를 놓아 드리고
싶었지만
7살 바느질 솜씨가 뭐 있나요.
그냥 박음질??
엄마야 엄청 기뻐하셨지만
저는 너무 초라한 선물에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때는 제가 참
기특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부터가 정말 예쁘지요.
이런걸 도대체 어떻게 만느는건지. 정성이 대단합니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퀼트만 잠깐 배웠다가 말았었죠.
이 책을 보니 바느질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는것 같네요.

이 책은 첫장에는 자수 기법을 설명해놓았고
그 다음에는 꽃, 나무, 열매 순서로 작품들과 기법을 간단히
설명해놓았습니다.

이거 진짜 예쁘지 않나요.
이 사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작품 사진옆에는 위에처럼 재료와 자수법을 간단히 설명해놓아서
'아니 이것만 보고 어떻게 만든단말인가!!!!!!!!!!!!!!'
했었는데
뒷편에는 아래와 같이 그림과 함께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해놓았지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무궁무진 다양한 작품들이 나올것 같아요.



이건 배롱나무라고 합니다.
나무도 참 예뻐요.
열매 부분에 소개된 딸기예요. 귀엽죠.
이렇게만 해서 걸어놓아도 참 귀여울것 같아요. 아이도 좋아할것
같구요.

이건 블루베리구요.
저 바구니도 자수로 만든거예요.

마무리로 이렇게 만든 자수로 활용할수 있는 다양한 예들이
실려있어요.
브로치, 모자, 펜던트 등.
그 중에서 저 가방이 마음에 듭니다.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인지라
실제로 구입한다고 하면 가격이 어마어마 할것같네요. 으흠

이렇게 액자처럼 제작해서 걸어놓으면 정말 이쁘겠어요.

우왕 *.* 하나하나 얼마나 이쁜지,
옛날옛날 양가집 규수들이 수틀에 앉아 허구언날 이런거
만들었을까요.
적성에 안맞는 처자들같은 경우에는 죽을 맛이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뜨, 저는 이런거 정말 해보고 싶어요.
저의 숨겨진 적성을 발견한것 같은 느낌이랄까!
저자의 블로그가 소개되어있고 재료들도 구입할수 있다고 하니,
저도 도전해볼랍니다.
기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