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초판 발행 후 20만부 돌파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의 2차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길벗시리즈는 전문성은 포기하지 않은채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또 이미 어느 수준에 이른 독자에게도 복습의 기회와 함께 새로운 지식을 tip으로 전달해주고 있어 종종 읽게 되는
책입니다.
이번에 이 책을 접하면서 처음엔 맞벌이로 또 아이가 태어남에 따라 외벌이로 바뀐
가정의 전업주부로서 일찍이 이 책을 접했다면 시행착오도 덜하고 조금은 빠르게 지금까지의 길을 오지 않았을까 또 더 준비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 막 결혼한 남동생에게 바로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목차의 순서에서 보듯이, 이 책은 기본적으로 직장인들이 본인의 일에 충실하면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나갈지에 대해 그 기본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연봉의 규모에 따라서 종잣돈을 만드는 목표도,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 금융상품의 구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도,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펀드는 어떻게 가입해야 할지도, 월급만으로 내집 마련을 위해 준비할 사항들도, 그리고 필수적으로
들어야할 보험에 대해서도 다뤄주고 있습니다. 또 효율적인 연말정산을 위해 평소에 어떻게 습관을 가져가야 할지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 주식을 다루는 이유도 그리고 제목에 "소심한"을 단 이유도, 결국엔 본인
직장일에 충실하고 그러기 위해 건강을 우선시 하는것이 더 빠른 승진과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길이라는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년에 접어든 저의 경우 주부로서 이 책이 주는 tip은 스마트한 기기를 이용하여
경제정보를 수시로 접하고, 아울러 펀드투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었습니다.
저축이 최고인줄 알던 시절에 자라 갑작스럽게 IMF를 겪을때 직장생활을 했고,
주식과 펀드가 광풍을 일으키다 폭삭 주저앉는것도 경험하고 손해를 보고 하다보니 결국 보수적인 사고가 굳어있었습니다.

우선 재테크 공부를 위해 위의 사이트 이외에도 책에서 추천한
"세무사친구""스마트금융계산기""은퇴스케치북"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였습니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이렇게 많은데 그동안 참 게을렀구나
싶더군요.

또 그동안 손해로 인해 쳐다도 보지않던 펀드에 대해서도 다시금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제 투자성향을 정확히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둬야할 점을 고려하여펀드를
이용한 금융상품을 구성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책이 모든것을 알려주지도 그리고 개개인의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정답을
제시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기억하라고 책의 서두에도 강조하듯이,
그동안 조금은 안다는 생각으로 그래서 더 등한시 해온 월급쟁이 와이프로서의 재테크를
이 책과 함께 다시금 되짚어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