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 3D 튀어나오는 입체 과학 5
바버라 테일러 지음, 이충호 옮김, 신남식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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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게 힘이라고 모 광고에서 그랬지요.

그래서 올 여름방학은 2학기를 위한 힘을 비축하기위해 실컷 놀기로 계획을 짰어요.

그 계획 중 하나가 용인의 모 동물원 사파리 투어였어요.

그런데 우리가 사는 곳은 연일 35도를 웃돌아 폭염경보가 뜨고 있는 판이니

사파리 투어 떠나기도 전에 진이 다 빠지는 사태가 발생,

게다가 동물원이 있는 중부지역은 연일 비폭탄이 내리고 있다하니

사파리 투어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 되지말입니다. ㅎ

하지만 갈등은 오래지않았으니

가만히 앉아 사파리 투어를 가능케해준 그야말로 멋진 책 한 권을 만났기 때문이에요.

시공주니어에서 3D 튀어나오는 입체과학 시리즈로 나오는

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는 책이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망원경을 빼들고  동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표지 그림부터가 인상적이었어요.

딱 사파리 투어 떠나는 느낌을 주는 책이랄까요.

어떤 지역을 둘러보게되는지에 대한 안내서 ^^

우리가 책으로 떠나게 될 사파리 여행지는

광활한 아프리카의 다섯 국립공원이에요.ㅎㅎ

 

차창 밖으로 동물들을 보는 사파리 투어가 아니라

세밀화로 이루어진 팝업그림을 보는 사파리투어라

현장감이나 스릴은 좀 떨어지지만

동물원 사파리 투어보다 훨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ㅎㅎ

 

아프리카 야생을 누비고 있는 동물들을 찍은 생생한 사진들과

풍성한 정보는 그 어떤 사파리 투어보다 더 알찬 여행이 되게 한답니다.

요모조모 사파리에 대한 알짜배기 지식들을 전해주는

노련한 가이드를 동반한 알찬 투어랄까요. ㅎㅎㅎ

투명필름지를 이용해서 물 속까지 완벽하게 투어가 가능해요.

뭐..이정도면 수륙양용자동차로 투어한다는 그 사파리투어가 절대 부럽지않더군요. 

그 어떤 사파리 투어에서 이렇게 물 밑 세계까지 생생하게 불 수 있으려구요.

게다가 긴 시간 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일회로 끝나 아쉬움이 남는 것이 아니라

내가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여러번 떠날 수 있고

팝업과 함께 수록된 풍성한 정보가 남는 사파리 여행이 되게 해주어요. ^^

 

땅 속까지 이렇게 들여다볼 수 있는 사파리투어는 어디에도 없을 걸요.

오직 『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라는 책으로하는 사파리 여행에서만 가능하답니다.

그러고 보면 책 제목도 정말 멋드러지게 지은 거 같군요.

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

그야말로 사파리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살펴보고 탐험할 수 있는 책이네요.

덕분에 밤마다 꼭 한번씩 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는 투어를 할 수 있어요.

하도 구석구석까지 아들녀석의 손길로 눈길로 탐험하는 터라

3D의 사파리 세계가 존폐의 위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ㅎㅎ

시간에 쫓기지않고 느긋하게 가고 싶을 때 언제든 마음대로

사파리를 탐험할 수 있어서 길고 긴 열대야도 울 아들녀석에게는 행복한 밤이 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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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 비밀결사대 5 - 퍼즐을 맞춰라 일공일삼 84
한정기 지음, 유기훈 그림 / 비룡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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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소시오 패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가 흔히들 사회에 적응하지못하고

나쁜 짓을 아무렇지않게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고 사이코 패스라고들 많이하는데요.

사이코 패스가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 경험이나 환경에 의해

사회부적응자가 되는 반면

소시오 패스는 후천적인 경험이나 환경의 요인에 의하는 경우가 많다합니다.

말하자면 소시오 패스는 우리 가정과 사회가

잘못 키운 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이코패스 역시 타고난 기질도 있지만

좋은 환경과 경험만 주어진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회부적응자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시민의 일원이 충분히 될 수 있다더군요.

형태적 결손가정이 아니라

부모는 있으되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정서적 결손가정들이

소시오 패스와 같은 사회부적응자들을 길러내고 있다고요.

물론 자극적인 매체들도 그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구요.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다섯 번째 사건은

그 소시오 패스를 다룬 이야기가 아닌가합니다.

인성보다는 학업성적이 우선시 되는 사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아이들을 사지로 내모는 사회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지못하고 자신의 분노 조절도 안되는

수많은 소시오 패스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요.

플로토 비밀 결사대의 이야기는 쉽게 생각하면

아이들의 탐정놀이 쯤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지만

그 내면의 이야기를 가만 들여다보면

우리 시대의 아픈 모습을 통렬하게 꼬집고 있다 할 수 있겠더군요.

특히 아이를 위한다면서 아이들을 오히려 정서적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부모들의 부조리에 대한 고발일 수도 있겠구요. ^^

하지만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을

복잡하게 꼬지 않고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스토리가

범인을 쉽게 유추해낼 수 있어서 조금은 싱겁긴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매력적인 거같기도 하네요.

등장하는 아이들 또한 특별하지않은 그냥 내 친구같은

혹은 내 모습같은 것이 더 이 이야기를 친근하게 만드는 힘인 거같기도 하구요.

플로토 비밀 결사대의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그들과 함께하는  모험도 함께 끝나는 것이 무척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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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시간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재형 옮김 / 열림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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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정말 빨리 어른이 되길 원했지요.

어른이 되어서 엄마, 아빠의 잔소리와 간섭 없이 내 맘대로 살고 싶었어요.

근데 그토록 원하던 어른이 되었는데

언제부턴가 저는 시간을 거꾸로 거스르고 싶어지더군요.

시간이 빨리 흘러 어른이 되고  싶다던 어릴 적 바람과는 반대로

시간이 거꾸로 돌릴 수만 없다면 최대한 천천히 가도록 잡고 싶어집니다.

어느 분이 자동차 속도와 비유해 세월(시간)을 이리 말씀하시더군요.

10대에게 시간은 시속 10키로로 달려가고

20대는 20키로, 30대는 30키로,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시간이 더빨리 지나가버리는 것같다고요.

너무 적절한 비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정말 지금의 제게는 어릴 적 흘러가던 시간보다 몇 배는 훨씬 빨리 지나고 있는 거같거든요.

한 해를 시작하며 결심한 걸 제대로 시작도 못한거같은데

벌써 한 해의 반 이상을 써버리고 말이죠.

이런 생각들을 저만 하는 건 아닐 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보곤 할 겁니다.

꼭 철학적인 생각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이런 많은 사람들의 시간에 대한 생각들을

조금 위트스럽게 조금 철학스러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 있더군요.

바로 꾸뻬씨의 행복여행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작가 프랑수와 를로르가 쓴 꾸뻬씨의 시간여행이랍니다.

행복여행과 시간 여행 뿐 아니라

프랑수와 를로르는 우정여행, 행복여행으로 쭈욱 꾸뻬씨의 여행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데요.

시간여행은 여행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에요.

실제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작가가 꾸뻬라는 자신의 분신을 내세워

사람의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자전적 실화들로 구성한 소설이라는데

왜 저는 읽는동안 소설이라기보다 명상집 혹은 철학책같은 느낌이 드는 건지...ㅎ

 꾸뻬씨의 여행시리즈가 이야기하고 있는 메세지들이

철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책 표지의 글귀에요.

『누군가의 1초는 행복하고, 누군가의 1초는 권태롭다

현재를 살아라, 영원한 것처럼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딱 지금의 저에게 던져지는 메세지같았어요.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애쓰며 시간을 보내는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가?

이 두 가지를 구별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럴 수만 있다면 행복한 1초를 살고 있는 누군가가 바로 저일 수도 있을거에요.

가장 가까이에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있으면서도

내게 절실해지기전까지 그닥 소중하게 생각해보지못하는 것 또한

시간이지않을까 싶네요.

시간여행의 마지막에서 너무나 절실해 붙잡으려 애쓰는 삶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 수간에도 행복한 삶이 될 것인가는

지금 당장을 살아가는 1초, 1분이 답이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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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세트 5-2 - 전4권 - 국어.수학.사회.과학, 2013년 초등 우공비 자습서 세트 2013년-2 3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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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방학도 시작하지않았는데

벌써 2학기를 준비해? 저 엄마 극성엄마 아니야?

애 잡겠군..하시는 분 분명 계실 테죠?? ㅎㅎㅎ

어떻게 보면 극성엄마 맞을 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중학생인 큰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방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게되어

작은 아이만큼은 큰 아이 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않으리라며

저도 아이도 좀 다잡고 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게다가 남자아이들 특히 저희 아이처럼

바깥놀이에 세월 저무는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좀 극성스럽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거같더라구요. ^^

겨울 방학에는 다음 학년의 학습을 준비하고

여름방학엔 독서위주로 보내긴 하지만서두

다음 학기 교과서에서 어떤 걸 배우게 될 지 미리

대충이라도 개요를 알고가면 좋을 거같아 미리 준비해봤답니다. ㅎㅎ

게다가 우공비 자습서는 제가 아니라 아이가 원했던 아이템이라는 점...

중요하겠죵..ㅋㅋ

4학년 1학기 때 첨이자 마지막으로 사줬던 우공비 자습서가

아이와 뭔가 잘 맞았나봐요.

4학년 여름방학 때 1학기 정리하면서 보니

자습서의 몇 안되는 문제도 그닥 많이 풀지않았고

제 눈으로보기에 다른 브랜드의 학습지보다 좀

난이도가 있어보여 그 다음해부터는 다른 브랜드 다른 학습지로

아이 공부도우미를 했는데

다가오는 2학기에는 우공비 자습서로 준비해달라더라구요.

헐..살다보니 아들램 입에서 학습지 사달란 말도 다 들어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방학도 시작하기전 일찌감치 우리집에 온 우공비 자습서.

와우~ 생각지못한 푸짐한 구성에 놀랐어요.

2학기 공부달력이라는 것도 있네요.

요런 구성 처음이라 어떤 건가 싶어 살짝 넘겨봤어요.

탁상용으로 된 요 공부달력, 엄마 맘에도 쏙 드네요.

언제가 들었던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강의에서 강사 쌤이 보여주시던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랑 비슷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 강의 듣고 나도 아이랑 따라해봐야지하고 맘만 먹고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그 플래너가 어찌 생겼더라?하던 차였는데

요거 보니 고거랑 닮았단 생각이 들어 무척 반가웠답니다.

이제까지 학습지에 끼어있던 한 장의 정해전 플랜에 따라 공부하던 아이라

처음부터 요런 학습 계획표가 조금 힘든 감은 있겠지만

이제 고학년이고 앞으로 중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혼자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해가려면

지금부터 연습삼아 요런 학습 플랜 짜가며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지금은 제가 도움의 손길을 조금 줘야하겠지만

뭐..6학년 2학기 즈음엔 혼자서도 척척 잘 하지않을까요..ㅎㅎ

엄마 뿐 아니라 아이 맘에도 쏙 드는 공부 달력이에요.

첫 장에는 아이가 자기 꿈을 적어놓고 스스로 그 꿈을 준비하게끔

격려하고 있더라구요.

요거 보더니 아이도 왠지 자기가 이제 제대로 된 학생으로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하네요.

그리고 아이가 원츄하던 우공비 자습서 세트.

ㅎㅎㅎ 보라색 가방에 들어있네요.

제가 보라색을 좋아해서인지 보라색 가방에 든 우공비 자습서 더 좋은 거같아요.

이제껏 보던 참고서 세트의 세로형 가방과는 느낌이 색다르네요.

가방을 열면 새로워진 푸짐한 구성의 2013학년도 5학년 2학기 우공비 자습서 세트가 들어있어요.

자습서 세트의 메인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4권의 자습서.

아이 말로는 우공비 자습서가 학기 중 수업에 큰 도움이 된다더라구요.

잠깐 딴 생각하다 선생님 설명을 놓쳤을 때

그리고 선생님 설명으로도 좀 부족하다 싶어 이해가 잘 안될 때

집에 돌아와서 우공비 자습서로 복습을 하면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 이해가 된다구요.

그리고 숙제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그래서 자기가 우공비자습서를 원츄한다 했다구요.

아마 아이에게 우공비 자습서는

제 초등시절의 전과같은 건가봐요.

흠..작년 처음 만났던 우공비 자습서 세트에도 요런 구성이 있었던가요?

제 기억엔 없었던 듯한데...ㅎㅎ

단원평가 느낌의 문제 위주의 스스로 학습 책 1권과

부족한 연산연습을 도와줄 계산 비법책 1권도 우공비 자습서 세트의 구성이랍니다.

반복연산문제를 무지 싫어라하는 아들래미에게는

별로 달갑지않은 계산 비법 책일 테죠.

요건 아마 제 지레짐작이지만서두 어디 구석에 콕 쳐박혀있을지도 모르겠군요..ㅋ

그리고 우공비 자습서 세트에는 특별한 구성품이 더 있는데요.

요 브로마이드 3종세트에요.

아이가 배우는 학년의 교과서에 나오는 한 내용을

이미지로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든 것이더라구요.

 브로마이드 3종 세트에 어떤 내용이 있나 소개하자면요

국어과목의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속담 브로마이드

과학의 화산활동에 대한 브로마이드

그리고 사회과목의 역사브로마이드랍니다.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시대순연표와 함께

그림이미지로 알기 쉽게 정리해놓은 브로마이드인데요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될 거같아요.

울 아들녀석이 사회과목이 약한지라 요거 도움 많이 되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른 요 연표 브로마이드부터 공부방 방문에다가

유리테이프 덕지덕지 발라 붙여놓더라구요. ㅎㅎㅎ

다른 두 브로마이드는 자기는 다 아는 내용이라며

(확인된 바는 없지만서두요.  ㅋ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방학선물로 줄 거라며 책가방 속으로 챙겨넣었답니다. ^^

 

이상 2학기 준비로 선택한 우공비 자습서 개봉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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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괴물 친구들 사계절 저학년문고 59
박효미 지음, 조승연 그림 / 사계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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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어쩜~

이름만 달랐지 책 속 형제들은 바로 현실 속 우리집 형제들이에요.

작가님께서 우리집을 엿보셨나 싶을 정도로 판박이더군요..ㅎ

형은 어쩜 그리 무정하게도 동생마음을 몰라주고

동생은 또 형의 속상함을 몰라주구..

서로 자기 마음을 알아줬음 싶었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주려않는 형제들이 사는 집에는

괴물들이 살고 있어서 늘 투닥투닥거리나봅니다.

이제는 더이상 유치한 동생과 놀고 싶지않은  형은 잊어버리고

형이 다정하게 함께 놀아주던 시절이 그리운 동생만이 기억하는 괴물들때문에요.

형을 대신해 동생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 놀아주는 착한 괴물들...

ㅋㅋ 물론 동생에게만요.

형에게는 끔찍한 괴물들이겠죠.

사사껀껀 고자질하고 내 방을 어지럽히고

소중하게 간직해둔 내 물건을 가져가버리는 괴물이니 형 입장에서야

이보다더 끔찍한 괴물이 있을라구요.

어쩜 그 괴물들은 형이 부럽고 형과 함께 놀고 싶고

그런 마음을 몰라주는 형이 야속한 동생의 마음의 또다른 모습일테죠.

그래서 형은 동생이 그렇게 귀챦고 떼어버리고 싶은 혹같이 느껴질 지도 모르겠군요.

엄마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다보면

어쩜 이 녀석들이 형은 좀 의젓하게 동생 좀 보듬어주며 잘 데리고 놀아주고

동생은 형 말 잘 듣는 착한 동생이 되어주면 좋으련만 싶지만

아이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인 상민과 종민이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는 양

각각 형과 동생의 편이 입장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약간은 물러서서 서로 잘 이해못했던

형의 마음과 동생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기도 하는 듯합니다.

너도 그럴때 서운했냐? 형도 기분 나빴던 게 그래서였어?라는

눈짓이 오고가는 듯~~ ^^

하지만 이것도 잠시겠죠.

또 어느샌가 두 형제 마음 속의 괴물들이 나타나 투닥투닥..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함께 공을 차고 장난을 치고....

우리집 괴물 친구들은  형제, 자매 혹은 남매를 키우는 모든 집의 이야기일테죠.

어느 집에선가 이건 바로 우리집 애들 이야기야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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