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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노란 수첩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47
양혜원 지음,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이 세상에 무엇보다 내 아이가 귀하고 귀하지않을 엄마가 어디있을까요.
아이가 학교 다녀왔을 때 꼭 껴안고 그 날의 일과를 묻고
간식을 챙겨주며 아이의 오물거리는 입을 보고 싶지않은 엄마가 어디 있을까요.
근데 마음 뿐 현실은 그렇치못한 엄마들이 있습니다.
바로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입니다.
생활의 여유나 내 아이의 꿈을 맘껏 펼치기위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혹은 엄마 자신의 꿈을 펼치기위해서든
직장생활하는 엄마의 변이야 모두 제각각이겠지만
아픈 아이를 남겨두고 일터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본 적이나
아이의 대소사를 함께 해주지못해 마음 아파본 기억은
모든 직장맘들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직장맘들에게는 혹 내 아이가
엄마가 저를 사랑하지않아서라고 오해할까 마음을 졸이면서
더러는 시간으로 몸으로 함께 해주지못하는 시간들을
용돈으로라도 보상하려는 엄마들도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은 어떤 장난감으로도 용돈으로도 채워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사랑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늦은 주말 저녁 잠깐이라도 아이와 함께
이 책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엄마의 노란 수첩'
직장다니시는 엄마라면 바로 내모습이야할 만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랍니다.
이 이야기 속의 딸 역시 늘 사랑한다 말하는 엄마지만
가끔은 엄마가 저보다도 직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라 오해하기도 하지요.
그런 딸이 어쩌다 엄마의 서랍에서 발견한 노란수첩을 발견하고
그 안에 듬뿍 담긴 엄마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아이의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시절 선생님과 주고받았던
아이에 대한 마음을 담은 기록이 남아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없으시다면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엄마마음도 책 속 가민이엄마의 마음과 똑같음을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심은 어떨까요?
만물이 소생하고 학교마다 새학기가 시작됨을 알리는 학부모 총회나
공개 수업들이 열리는 봄입니다.
혹 우리 아이 중 누구는 직장다니는 엄마가 함께 하지못해서
속상해하고 마음을 다칠 수도 있겠지요.
이 이야기를 읽은 친구라면 아마 엄마가 직장으로 학교 오지 못해도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엄마보다도 큼을 알겠지요.
그래도 조금은 속상해하겠지만서두 예전처럼 직장에 엄마를 빼앗긴 기분은 들지않을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