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펫 7 - 의리파 기니피그의 출동 좀비펫 시리즈 7
샘 헤이 지음, 사이먼 쿠퍼 그림, 김명신 옮김 / 샘터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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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은 펫을 좋아하지요.

친구가 되어 아이의 감성을 키워줄 수도 있고

펫을 돌보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쑥쑥 자라나는 좋은 점도 많지만

많은 엄마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집에서 아이들이 펫을 키우는 건 그닥 달갑지않아요.

아무리 아이들이 잘 돌보겠다고 졸라도

역시 그 뒤치닥거리는 저의 몫이 되고 마니깐요.

좀비펫 시리즈의 주인공 '조'의 엄마처럼 알러지가 없더라도

내 새끼들 키우는 것도 힘들고 때론 귀챦은 판에

아이들의 펫까지 거두어 키울 여력이 제겐 없기에 저희집에서 펫은 사절이랍니다.

 

 

어떤 이유로든 펫은 네버에버 절대 안된다는 독재 엄마의 아이들에게

상상으로나마 펫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해요. 

따뜻한 이야기를 엮어내는 '샘터'에서 나온 어린이 책 중

'좀비펫'이라는 책 시리즈랍니다.

8권까지 다양한 펫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인데

그 펫이 살아있는 펫이 아니라

죽어서도 이승에서 마무리못한 일이 있어 떠나지못하는 좀비펫의 이야기라

더 재미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팍팍 자극하는군요.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조'는 엄마의 알러지 때문에

그토록 키우고 싶어하는 펫을 키우지 못합니다.

어느날 조는 찰리삼촌에게서 받은 딱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부적에 소원을 빌지만

그토록 바라던 펫은 나타나지 않고, 이상한 좀비펫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졸지에 좀비펫의 보호자가 된 조는

좀비펫이 이승에 남은 미련을 버리고 편안히 저승으로 갈 수 있도록 

좀비펫들의 고민을 해결해줘야만 한답니다.

 

좀비펫 시리즈가 8권까지 나오면서

햄스터, 고양이, 개, 금붕어, 토끼, 앵무새 등 아이들이 한번쯤 키워보고 싶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했더군요.

저희 아이들과 저는 기니피그가 등장한 7권 '의리파 기니피그의  출동'을 읽게 되었는데

기니피그 뿐 아니라 기니피그의 천적인  뱀도 함께 등자아면서

뱀의 습성 등 뱀에 대한 다양한 정보까지도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실 저나 아이들이나 햄스터는 흔하게 알고 있어서

표지만 보고는 햄스터라고 생각했는데 기니피그라고 해서

기니피그를 인터넷 검색도 해보면서 햄스터랑 어떻게 다른지도 알아보기도 하구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펫에 대한 다양한 정보까지 얻게 되면서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까지 얻게 되더라니깐요. 

또한 상상으로나마 펫을 키워보는 대리만족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라

펫을 키우길 열망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키울 수 없는 아이들에게

펫 대신 '좀비펫' 책 선물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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