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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과학 6-1 - 2014년 ㅣ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4년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질러진 아들램의 책상 위를 치우다보니 요 우등생해법과학이 보이네요.
3학년까지는 이런 학습지 사서 옆에 앉아 푸는 거 지켜보고
빨간펜으로 풀어주고 틀린 거 같이 다시 확인하고 했는데
고학년되면서부터 혼자 하겠다한 후부터는 아이 자율에 맡겨두고 있답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가끔 잘하고 있나 확인도 하곤 했는데
올해는 도통 신경을 써주질 못했네요.
그러고보니 올해는 문제집 푸는 모습조차 본 기억이 없는 거 같아
아이 없는 틈에 살짝 검사?를 해보네요. ㅋ

흠..문제집이랑 답지가 따로 떨어져있는 거보면
분명 풀고 있는 거 맞겠지?하는 두근거림 안고 페이지를 넘겨보았네요.

보다 보니 산과 염기란 단원을 배우고 있더라구요.
학창시절 이 단원 정말 헷갈리고 어려웠는데 우등생 해법과학은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있는지 궁금해서 자세히 살펴봤네요.
대부분의 개념서나 학습지가 그렇듯이 만화로
교과서에서 배울 내용에 대한 간략한 정리로 도입부분을 채우고 있네요.
아이도 그렇겠지만 역시 만화로 되어있으니 읽기에 부담없고 쉽다는 느낌이에요.

도입 페이지에서 눈에 띄는게 있었는데요.
바로 이번 단원에서 배우는 산과 염기 부분이
3학년 때 배웠던 물체와 물질, 5학년 때 배웠던 용해와 용액 단원에서 발전되어온 단원이며
이 내용을 고등 1학년 때 여러가지 화학반응이란 단원에서 좀더 세밀하게 배울 거라고
알려준 부분이었답니다.
3학년, 5학년 때 배웠던 단원이 6학년 산과 염기 단원과 연결되고
또 이것이 고등학교 과학 때 좀더 심화되어 배운다는 과정을 보고나니
왜 초등공부가 기초가 되어야한다는 건지 제대로 이해되네요.

만화 도입부분을 넘기면 사진으로 미리보는 교과서 개념이란 부분이 나오네요.
교과서 내용을 사진과 간단한 표로 정리해놓은 부분인데요.
실험, 관찰이 상당부분 차지하는 과학이다보니
이렇게 사진으로 교과서 개념을 정리해놓으니 한결 이해가 빨리 되네요.
이 역시 그냥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면 건성건성 읽고 넘어갈 수도 있을 텐데
중간중간 네모넣기 부분을 넣어 꼼꼼하게 읽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학습장치를 해놓았더라구요.

오른 편으로는 단원의 학습목표에 따른 교과서 개념을 정리해놓고 있고
왼 편의 약간에 공간엔 용어들을 정리해놓고 있네요.
역시 사회나 과학은 용어 정리가 잘되어 있어야 좋더라구요.
어른인 저에게는 쉬운 용어인데도 아이들은 어려워하더라구요.
사회나 과학이나 개념 학습의 절반은 용어이해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듯요.

앞서 사진으로 교과서개념이해을 보면서도
우등생 해법과학이 내가 실험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사진자료를 많이 활용해 참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고 있구나 싶었는데
교과서 개념풀이 페이지에 다시 한번 교과서 과학 실험방이라는 페이지를 할애해서
마치 내가 직접 실험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정리해놓았네요.
저는 예전에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가며 봐서 그런가
지면에서 보여주는 실험과정만으로도 충분하던데,
처음 배우는 내용이라 이해가 어렵다면
우등생해법과학을 펴낸 천재교육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 실험과정을 볼 수 있네요.
직접 해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여건상 어렵다면
동영상을 통해 간접 실험해보는 것도 참 좋은 학습방법 같네요.
시간나면 홈페이지의 실험동영상도 꼭 함 봐야겠어요.
울 아들램은 봤나몰라요...
실험 과정을 보고는 개념 확인 문제로 개념이해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해보기..
요것만 해도 단원에 대한 기본이해는 될 듯요.

개념 학습을 한 후에
기본 문제로 개념을 잡고 적용문제로 실력을 키운다는
기적의 문제 들이 나오네요.
혹 개념학습을 하면서 건성으로 이해한 것들은
이 기적의 문제들을 풀면서 이름처럼 개념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네요.

개념을 확실히 이해못한 상태에서 문제를 푼 아들램..
역시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제대로 적지못했더군요.
빨간 펜으로 답 확인하면서 틀린 부분들은 정리해가면서 다시한번
배운 내용을 정리해놨네요

산과 염기 단원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역시
지시약으로 용액 분류하는 부분이지요.
우등생해법과학에서는 우등생 세미나라는 페이지를 통해
가장 중요한 지시약으로 용액 분류하는 내용을
만화로 다시한번 구체적 정리를 해주고
집중연습문제 풀이를 통해 다져잡게 하고 있답니다.
실험을 해봐도 헷갈리는 산과 염기의 지시약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이렇게 반복, 집중해서 학습하는 방법이 최고인 듯요

객관식이나 단답식의 실력확인 문제는 물론
우등생 해법과학에서는 서술논술형 연습문제도 출제해놓고 있어서
갈수록 비중이 늘어가는 서술논술형 문제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아들램이 풀어놓은 것을 보고 어떤 기준으로 채점을 했나싶어
꼼꼼풀이집이라 이름되어있는 답지를 살펴보니
서술형 문제의 대한 채점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더라구요.
뿐 아니라 본책에서 배우는 내용에 대한 더 알아보는 내용까지 수록,
그야말로 꼼꼼하게 풀어주고 가르쳐주고 있어요.

펼쳐보다보니 교과서 과학 생각모음이란 페이지가 나오던데요.
요거 정말 좋더라구요.
산과 염기라는 이번 단원에서의 중요한 개념들을 표와 그림을 통해
잘 정리해주고 있어서 한 눈에 이번 단원에 대한 내용이 확 들어오네요.
요 부분만 따라 노트에 정리해보며 공부해도 이 단원이 정리될 듯해요.

단원 마지막엔 과학 짱짱용어란 부분이 있는데
요거 아들램이 참 재미있어했을 거 같아요.
이번 단원에서 나오는 과학 용어들을 한자풀이와 함께 설명해놓았을 뿐아니라
용어들을 미로찾기나 십자말풀이같은 재미있는 장치들을 통해 학습하도록 하고 있어서
쉬어가는 페이지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알고보면 단원 학습을 하고 있는
그야말로 재미도 있고 공부도 하는 꿩 먹고 알 먹는 학습 페이지네요. ㅎ
아들램이 공부한 걸 훔쳐보며
저도 산과 염기에 대해 헷갈렸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ㅎㅎㅎ

앗~ 우등생 미니북...아들놈 요거 아직 안 떼어놓았군요.
저나 아이가 우등생 해법과학과 사회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요 우등생 해심 미니북이 있어서랍니다.

손바닥 크기의 요 핵심 미니북은 각 단원별로 한 페이지 내외로
그야말로 핵심되는 내용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고 있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기거나
시험 전 단원정리하기에 활용하기 좋은 학습부록이에요.
본책 앞 쪽에 붙어서 나오는데
얇고 작은 크기라 따로 오려 휴대해 공부하기 편하답니다.
보통은 책을 사오면 아들램이 이 미니북을 제일 먼저 떼어
걸레가 되어 너덜너덜해지도록 가방에 쑤셔넣고 다니는데
이번엔 어쩐 일로 아직 본 책에 붙어있네요. ㅎㅎㅎ
올해는 중간고사가 없어서일까요?
아님 본책만으로도 충분히 다 이해되어서일까요?
아들램 오면 물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