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한국사 600 4 : 조선 2 -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 600 시리즈 4
투비한국사연구회 글, 박상현 그림, 신병주 감수, 신미희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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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북 공정,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위협에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은 아주 중요한 거 같아요.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신 것처럼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 꾼다면

아이들의 역사 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 교육은 어떻게 다가올까요?

어렵고 지루한 수업...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렇게 느낀다합니다.

경험해보지못한 것들을 글로만 배운다는 것은 어른도 힘들고 재미없는데

아이들은 오죽하려고요.

그래서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위한 옛이야기 식의 한국사도 많이 나오고 있어

역사의 대충 흐름은 알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지금은 쓰지않거나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없는 용어들의 등장으로

역시 한국사는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저희 아이 역시 마찬가지에요.

저 역시 학창시절 그 뜻도 제대로 모르고 무작정 외웠던 국사 키워드들이

지금은 반도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기에

한국사에 등장하는 용어들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사전같은게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저 뿐만은 아니었던 가봐요.

아이들 교과서를 편찬하는 미래엔의 아동브랜드 아이세움에서

아이들을 위한 한국사 용어사전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흡족한 책이 나왔더군요.

바로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 600』이랍니다.

현재는 고대, 고려, 조선1, 조선2 이렇게 4권이 출간되어있구요.

곧 근현대1,2 두 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출간된 용어 한국사 600 시리즈 4권 중 저는 아이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

조선 후기의 역사 용어들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조선 2 편을 먼저 만나봤답니다.

첫 페이지를 펼치니 차례가 나오는 군요.
조선 후기 역사의 대표 키워드라 할 수도 있는

영정조 시대와 서민 문화, 실학과 사회 개혁 같은 기본  핵심 키워드를 단원으로 삼아

각 키워드 단원 별 세심한 한국사 용어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단원이 되는 핵심 키워드만 봐도 조선 후기의 대충 역사가 보이는 듯 해요.

역시 교과서 편찬사의 책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본문에서는 차례의 용어들을 하나씩 설명해주고 있어요.

용어에 대한 간략한 한 줄 설명을 하고

상세한 부연 설명을 해줌으로 이해와 학습을 쉽게 돕고 있답니다.

또한 그림 이미지를 곁들임으로 이미지 학습이 가능해서 오래 쉽게 기억될 거 같아요.

바로 아래에서는 같은 페이지에서 이해하게 된 것들을

틀린 곳 바르게 고쳐쓰기와 네모 넣기를 하면서 직접 써보게 함으로

시각적 학습으로 끝내지않고 몸으로 익히게 해주고 있어요.

누구나 눈으로 보고 외우기 보다 손으로 써가며 외우면 훨씬 더 잘 외워지는 경험이 있을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한 번 써봄으로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는 이렇게 찾아보기 페이지를 넣어둠으로

용어 사전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 같네요.

다른 한국사 관련 책들을 읽다가도

어렵거나 이해가 안되는 용어들이 나오면 찾아보기 페이지를 이용해 찾아볼 수도 있구요.

그렇기에 아이세움의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 600 』는

한번 학습해보는 학습 도우미가 아니라

두고두고 들춰보고 찾아보는 한국사 용어 사전으로 활용 가능하겠어요.

 

그리고 책을 살펴본 후 제 사견을 덧붙이자면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보다는

통사로 한국사 흐름을 익힌 후 좀 세밀하게 역사를 제대로 쉽게 알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거 같답니다.

아이랑 용어 한국사 600의 조선 2를 통해 한국사 공부의

다른 새로운 재미를 느낀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출간된 근현대사 1, 2 가 더 기대되고 얼른 출간되길 기다리는 바랍니다.

학창 시절 가장 어렵고 재미없는 시절이었거든요..ㅎ

아직도 헷갈리고 어려운 우리 근현대사 어떻게 쉽게

용어로 한방에 정리해줄 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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