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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와 변신사자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29
초 신타 글 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9년 3월
평점 :

일본 어린이 그림책의 거장 초 신타의 그림책이에요.
보통의 책들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데반해
이 책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겨가며 읽는거부터가
이건 뭐지?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콩이를 따라 그림책 속 여행을 떠나다보면
그림책 속 사자들은 꽃으로도 변하고 달님으로도 변하고
코끼리 사자나 달팽이 사자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자의 모습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번에는 사자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이들의 상상력도 한 뼘씩 더 자라날 거같은 책입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이게 뭐야?싶은 다소 황당한 설정인데
아이들은 충분히 즐거워하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아이들이 무얼 좋아하는지 아는 작가님이란 생각이 드네요.
변신사자는 일본의 한 어린이 잡지에 연재되어 인기를 얻은 작품이래요.
그 덕분에 요 시리즈가 모두 8권이나 된다는군요.
다른책에서 변신사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 지 궁금하네요.

스티커 놀이를 하다가 각종 채소들로 사자의 갈기를 만들어주는 부분을 하다
이 책이 떠올랐나봅니다.
엄마의 기억에선 잊혀진지 오랜 책인데 용케도 기억하고 찾아와꺼내오네요.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는 책과
어른들이 보는 재미있는 아이 책은 다른다는 걸 다시 한번 새삼 깨닫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