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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별 -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사람, 권정생 이야기
김택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하늘에 새로운 별이 생겨났습니다.
가장 흔한, 그래서 가장 귀한 강아지똥별.
작아서 잘 보이지않지만 가장 슬픈 시간에 나타납니다.
가난하고 약한 것들의 기도와 눈물 속에만 내려옵니다.
당신이 울고 있으면, 당신 머리 위에 슬픈 별이 있습니다.
강아지똥별은 오늘도 내려옵니다.
- P213 전문-
강아지똥별은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동화 작가 '권정생'선생님의
일생을 동화형식을 빌어 쓴 글이랍니다.
그 분의 삶은 어쩌면 그 분이 쓰신 동화와 이리도 닮았는지요.
가난한 삶과 몸을 괴롭히는 병과 싸우면서도
그렇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화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분의 삶 자체가 동화였던게 아닌가 싶네요.
그 분의 삶 한 켠 한 켠에 강아지똥이 몽실언니가 숨쉬고 있었습니다.
그 분의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
그저 권정생 선생님은 참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동화작가였습니다.
그 분의 이야기를 읽은 오늘
그 분은 이제 제게
어린이들을 위해 가난한 이들의 위로를 위해 잠시 이 세상을 살다가신
한 분의 성자십니다.
강아지똥을 통해 세상에 귀하지않은 것은 하나 없다 하신 말씀
가슴에 새겨넣고
세상 모든 귀한 것들을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