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한 아빠 학교 - 좋은 아빠, 멋진 아빠를 만드는 아빠 학교 교과서 ㅣ 행복한 교과서 시리즈 4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행복한미래 / 2013년 7월
평점 :
제가 자랄 때만해도 아빠들(아니 아버지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 ^^)은
그냥 큰 나무같은 존재이시기만 하셨죠.
묵묵히 우리곁을 지켜주시며 비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이 되어주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인지 7-80년대 배경을 한 드라마의 아버지의 모습들은
다들 한결같이 회사일에만 바쁘고 아이들 문제에는 나몰라라하는 모습들이 좀 많은 듯해요.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해서 아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말없는 뒷바라지이랄까요.
그런데 요즘의 아빠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묵묵한 거목이 되어주기보다
때론 친구가 되어주고 때론 조력자가 되어주는 역할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죠.
그런데 우리 아빠들, 아이에게 친구같은 아빠, 때로는 상담자의 역할을 해주기가
그리 녹녹하던가요?
시대가 요구하는 그런 아빠가 되기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
내 아버지가 그러하신 아버지였다면 그 역할 모델이 있었기에 좀더 쉬울지도 모르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아버지들은 그러지않으셨기에
어찌할 바를 모르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
저희 남편이 딱 이런 케이스거든요.
저희남편같은 아빠들을 위해 좋은 아빠,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다며
좋은 아빠가가 될 수 있는 팁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책이 한 권 있어요.
『행복한 아빠학교』란 책이랍니다.
저자분이 스스로 아빠학교의 교장이 되고 선생님이 되어
두 아이를 키워오시면서의 노하우들과 생각들을 담은 책이랍니다.
아빠학교에서는 공부나 성적을 이야기하지않아요.
아빠가 어른이 되는 동안 쌓아온 인생의 노하우들을 아이에게 전수해주면서
소통과 배려, 자존감, 도전의식, 집중 등등 인성을 길러주는 학교니깐요.
아이와 비밀을 공유할 정도로 친밀해지는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아빠학교로 인해 아빠의 적극적인 자녀양육 동참에
엄마들도 부담이 줄어들게 되니 아이도 행복해지고 엄마도 행복해지고
행복한 가정으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아빠학교가 아닌가 싶군요.
엄마보다 더 아이와 친밀해지고 싶은 아빠,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으신 아빠들이시라면
한번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남자아이가 있는 가정의 아빠라면 더더욱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는 모델이 되어주셔서
이런 아빠들을 위한 육아서가 없어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길러줄 수 있으니깐요.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아빠학교에서 행복해질수있는 날이 왔으면 싶으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