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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의 어린이 역사교육 - 미래 인재는 다문화를 이해한다 ㅣ 대교아동학술총서
민윤 외 지음 / 대교출판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역지사지'란 고사성어가 있지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본다는 뜻인데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가
바로 역지사지가 아닌가 싶네요.
우리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단일민족의 오천년 역사를 무척 자랑스러워하게 만드는
역사교육을 받으며 자라왔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리 가르치고 있지요.
그리고 지금 동북공정이다뭐다해서 왜곡되고 날조된 역사를 말하는
일본이나 중국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그들의 잘잘못을 따지기이전에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우리의 역사관도 되돌아봐야하지않을까 싶더군요.
우리 나라를 칩입해온 외세는 무조건 나쁘고 우리는 선량한 피해자이면서
우리의 북벌정책같은 건 자랑스런 조상들의 기세이고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위한 원조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만의 착각은 아니었나 싶어지더군요.
지구란 땅덩어리 위에 우리만이 딴 행성처럼 살아온 것이 아니라
오랜 옛날부터 서로 교류하며 침략을 하기도 침략을 받기도하며
역사란 매듭을 꼬아왔습니다.
그 매듭을 우리의 시각으로만 볼 게 아니라
남의 나라 시각에서도 우리가 자랑스러워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냉정한 시각을 가지는 게 중요할 거같습니다.
정말 객관적인 사관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면
여러 나라가 함께 공동집필한 역사서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싶네요.
거기다가 이해관계가 없는 제 삼자의 사건을 바라보는 눈도 함께 있다면
다문화 시대에 다양성의 역사관을 우리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지않을까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