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우렁찬 목소리보다는 작은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자신 없는 음성으로 낮게 읇조리는 소심한 목소리에 삶의 깊은 진실이 숨어 있을 때가 많다. 그런 웅얼거림을 잘 들으려면 발화자 가까이에서 귀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