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고 싶은 책책을 읽으며 느끼는 생각, 자세히 보아야 잘 쓸 수 있다는 것.
자신과 다르다 해서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평가 내리지 않는 건 공존의 첫 단계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여행에 치밀한 계획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게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나라를 가든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 너무 고심하지 않는 편이다. 운 좋게 맛있으면 맛있어서 좋고, 대실패를 하면 글로 쓰면 된다.
작가의 여행에 치밀한 계획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녀와 세 번째 만났을 때 어색하지 않았단 얘긴 아니다.도무지 ‘소심하다‘ 따위의 공통점갖고 친해질 리 없는 인간사였다. 그런데 왜 자꾸 만났냐고 묻는다면 할 말 없지만, 세상엔 왜 자꾸 만나는지 모르면서 계속 만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