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가 비서를 통해 다이애나 비 교통사고 경찰 기밀 파일을 입수한다. 대부분의 사진에는 어머니 사진에 후광처럼 황금색 아우라고 보였는데 사고 현장에서도 사진 찍기를 멈추지 않는 파파라치의 카메라 플래시였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의 죽음이 파파라치에 의한 것임을 알고 분노하게 된다. 해리 왕자는 왕립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하게 되지만 왕자라는 신분 때문에 그의 모든 행적은 신문에 보도되어 작전에 투입될 수가 없었다.
해리 왕자는 커서 미국 연예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보수적인 영국 왕실에서 영국인도 아닌 흑인 혼혈에 이혼 경력까지 있는 메건과의 결혼을 반대한다. 끝까지 고집을 부리던 해리 왕자의 청에 결국 왕실에서는 결혼을 허락하지만, 장엄했던 첫째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과는 다르게 소규모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해리 왕자는 아들 둘을 낳고 행복하게 살다가 돌연 영국 왕실을 탈퇴하고 캐나다로 이민 가겠다고 선언한다. 영국 왕실에서는 더는 왕자에게 지원하던 모든 재정 지원을 끊었다고 한다.
해리 왕자는 사는 삶이 모두 언론에 노출되고 사람들의 가십거리로 하락한 삶을 살아왔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잘못이 보도되는가 하면 존중되어 전달되어야 할 사실도 무방비하게 노출되었다. 악의적인 언론에 시달리던 해리 왕자가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왕실과 겪어온 삶을 기록한 자서전 '스페어'를 출간한 것은 예비용에 지나지 않았던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한 방안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