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혁 전 서울시 중구 의회 의장의 회고록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 싶었으나 대학 실기에서 떨어진 후 군에 갔다. 제대 후 선임병과 서울에서 사업을 하기로 했으나 선임병은 오지 않고 서울역에서 노숙했다. 명동에 있는 다방에 취직을 했고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동료들은 시기로 폭력을 행사했고 낮에는 업무에 시달리고 주말에는 다방 주인의 농장에서 일을 했다. 죽고 싶었다. 이후 그의 인생은 뚜레주르와 핀란디아 사장으로, 향군 의장으로, 중구 의원으로,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로 확대되어 간다ㅡ"모든 것은 연결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비록 그가 꿈꾸던 바이올린 연주자는 되지 못했지만, 악기를 다루는 사람의 마음이 정성으로, 그것이 사람으로, 때로 공연으로, 무료 봉사로 연결되었고, 결국 그것이 사람들을 모쓰고 힘이 되고 그가 정치하는 뒷받침이 되었다. 그의 적극적인 태도는 본받을만하다.P.S 책을 읽다보니 생각나는대로 글이 흘러가는 부분들이 있다(인생 전반을 돌아보면 당연한가 싶기도 하지만..) 그리고 마지막 부분을 읽다보니 곧 다시 정치에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페이퍼로드 #명동파랑새 #임용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