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영어 표현사전
Ishihara Mayumi 지음, 이은정 옮김 / 제이플러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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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언가를 " 한다." 라는 말은 그것을 "능숙하게 다룰줄 안다."  말입니다.

능숙하게 다룰줄 안다는 것은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해  알고있다는 뜻이죠.


운전을  한다는건 운전에 필요한 핸들링이나 브레이크 조작에 능숙하다는 말이고요리를  한다는건 오떤 요리를 완성시키는데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을  다룰줄 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무언가에 능숙해지려면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라고 다르겠습니까다른 나라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려면 우리나라 말을 쓰는 빈도만큼 자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영어로 일기를 쓰는 것인데 막상 써보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있는 말이 없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책의 프리뷰를 보면 영어로 일기를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영어일기를 길게  쓰려고 하는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줄이라도 꼬박꼬박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모르는 단어등은 애써 찾아서 적어넣으려 하지말고 한글로 적어두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두가지를 극복하지 못해 그동안 꾸준히 영어일기를 쓰지 못했던  같습니다.





퍼펙트 영어표현 사전은 영어 기초 수준의 분들이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비슷한 책으로 '패턴 잉글리쉬' 라는 책이 있는데 많이 쓰이는 문장 패턴 100가지를 외워 머릿속에서 단어를 조합하는 과정을 빼고 바로 문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법인데요. 이 책의 내용도 비슷합니다.

영어로 일기를 쓴다는 것은 하루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적는 것이기 때문에 없는 문장을 상상하여 만들지 않아 좋고, 일기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쓰는 문장들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영어회화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하나의 문장을 배운 후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을 설명한 페이지를 밑에 적어두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배운 표현에서 연계하여 다른 표현을 습득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일기를 쓰다보면 일상이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에 대한 표현을 자주 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똑같은 문장을 쓰지 않고 조금씩 다른 문장을 쓰다보면 보다 풍성한 표현을 공부할 수 있어 다양한 표현을 한번에 익힐 수 있습니다.

상황별로 정리하여 챕터를 나눠두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표현을 빨리 찾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영어를 문장으로 만들지 못하고 단어 단어로 끊기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만한 책입니다.

영어로 일기 쓰는 것에 저도 도전 중입니다. ㅎㅎ 

한 줄이라도 끊기지 않고 꾸준히 일기를 적다보면 언젠가는 저자처럼 능숙하게 하고 싶은 표현들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하고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 오늘부터라도 한 줄 영어 일기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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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쉬운 사람은 없다 - 결정장애 크리스천, 하나님과 통通하다
리사 터커스트 지음, 이지혜 옮김 / 사랑플러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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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릴 때는 내가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마치 엄청난 힘을 갖게 된 것 같았다. 또래들과 어울려 놀 때나 집에서 어떤 선택을 할 때도 나의 결정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꽤 멋진 일이었고 내가 무슨 결정권자라도 된 것처럼 묘한 쾌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선택의 무게가 단순히 놀이에서 숨바꼭질을 할지 땅따먹기를 할지를 결정하는 수준을 넘어 그 결정으로 인한 "책임 "이라는 무거운 동반자가 늘 같이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선택권이 주어진 다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게 됐다. 
선택에 의한 책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되면서 나는 쉽게 선택할 수가 없게 되었고 어른이 될수록 그것은 나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걸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지?"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가 고민하는 이유는 선택지가 많아서가 아니다. 대부분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힘들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하고 목적지를 향해 가다가도 나는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이 길로 가는 것이 좋을까? 저 길로 가는 것이 좋을까?' 가다가 길이 막히면 '아까 다른 길로 갈걸.' 하며 후회를 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주차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여기는 자리가 많아서 좋은데 저쪽은 입구에서 가까워서 좋고..' 등을 머릿속에서 생각하며 이 선택을 했을 때와 저 선택을 했을 때 어떤 쪽이 더 나은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만일 나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나는 때로 분노하고 잘못된 선택을 한 자신을 자책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택을 했으면 그로 인한 결과도 온전히 받아들이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그럼 왜 이렇게 선택을 하는 것이 어려운 걸까? 나의 경우에는 '손해를 보기 싫다.'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한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한 쪽을 버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의 경우에는 다른 쪽도 갖고 싶다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쪽의 이익이 더 커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항상 느끼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운전하면서 길을 찾아가는 선택에서도 내가 선택한 길로 갔을 때 더 빨리 가고 막히지 않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나 스스로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선택한 길이 막히거나 시간적으로 늦게 도착하게 되면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따져보면 길어야 5분 안쪽의 차이가 대부분이지만 그 차이조차 나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렇다 보니 운전을 하면서 가는 길이 즐겁지 않게 된다. 충분히 즐기면서 갈 수 있는 길을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데 나 혼자 내 선택이 맞는지 틀렸는지 초조해하며 가는 것이다. 이때 가장 불편한 사람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아내였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아마 나처럼 느낀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군. 꼭 읽어야 돼." 나 역시 그랬다.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면에서 책의 제목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와 그에 도달하는 길을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해야하는 수많은 선택들 가운데 어떻게 하면 '베스트 예스'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작가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다정하게 본인의 경험과 상담을 통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선택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은 아니다.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 북이 아니다. 그런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오래 볼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선택과 거절, 관계등 우리 삶에서 누구나 본인의 의지대로 해야하는 어떤 결정에 대한 중심을 돌리도록 도와준다. 누구에게? 하나님에게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모든 선택의 순간에서 내비게이션처럼 길이 바로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면 몇가지의 다른 길을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게도 먼 미래에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다. 앞으로도. 우리가 선택의 기로에서 이토록 고민하고 결정을 내린 후에도 후회를 할까봐 겁을 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완벽한 결정,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완벽하다.'라는 말에는 '끝, 결론'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결정에 대한 평가는 지금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살펴봐도 그렇고 수많은 위인들이 했던 선택과 결정의 평가가 내려지는 순간 역시 마지막이다.  그럼 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평가를 왜 순간순간마다 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완벽하지 않는 내가 왜 완벽한 선택을 내리는데 고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일까? 
생각이 이쯤에 미치면서 나의 선택과 결정에 있어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감정에 치우친 선택, 호불호에 의한 결정, 너무 오래 끌어 지친 나머지 이젠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내린 결정등 대부분의 선택과정에는 우리의 경험과 생각, 감정이 들어간다. 완벽하지 않은 우리가 완벽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것이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도 '완벽한 결정'이 아니라 '베스트 예스'라는 것을 기억해보자.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받아들일  있고 거절할  있다우리가 하는 선택으로 우리의 인생은 조금씩 달라지고 바뀌어간다그런 선택의 순간에  이상 망설이지 않고 결과에 대해 좌절하고 실망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선택하기 전에 항상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저자는 전한다 지혜의 통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얻을  있으며 아주 작은 것부터 일생의  문제까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일의 결과를 맡기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말이 응답을 받기 전에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듯이 우리가 선택하고 결정을 내릴  있지만 그전에 지혜를 구하라고 당부한다선택은 우리의 몫이지만  후에 따라올 결과는 우리가 예측할  없기 때문에 완벽한 결과만을 바라보고 선택의 기로 앞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충분히 기도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후에 일들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지 않겠는가물론  결과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결과에 대해 우리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그리고 눈앞에 보인 결과가 나중에는  다른 의미가 있었음을 깨달을 때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결과에 급급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통해 나의 선택의 기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나는 최선의 선택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순간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 위해 기도하고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를 온전히 맡길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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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보컬 트레이닝
김명기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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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시작한지 17년, main job으로 살아온지 어느덧 10년이 돼가네요. 그 중 8년을 입시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무엇보다 가르치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기에 지금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도 누군가를 가르쳐 봤기 때문에 갖게 된 생각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기특한 생각을 했었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겠죠? ㅎㅎ

처음 입시 학원에서 출강을 부탁 받았을 때 소 일거리처럼 생각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노래를 어렵게 불러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르치는 일 또한 쉬울거라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세 달이 되고나니 내가 도저히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유는 다른게 아니였습니다. 가르치는 학생들마다 수준차이가 너무나도 많이 났는데 제가 각 학생의 수준에 맞게 가르칠 지식과 노하우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너무 못하는게 컴플렉스여서 노래를 잘 하고 싶어서 온 학생들부터 노래로 대학을 가려고 하는 학생까지, 배우러 온 목적부터 너무 다르다보니 그들 개개인이 원하는 '노래를 잘 하는 정도' 의 차이 역시 크게 달랐습니다.
어떤 학생에게는 피아노 앞에서 음을 하나하나 찍어주면서 멜로디부터 같이 익히는 과정이 필요한가 하면, 어떤 학생은 본인 스스로 곡을 카피해 와서 곧잘 부르는데 더 매끄럽게 잘 부를 수 있는 테크닉이나 안정적으로 부를 수 있는 방법등을 갈구하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각 학생의 니즈(needs)를 캐치 한다음 거기에 맞는 해결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는 역할을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도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노래를 배워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배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도 몰랐고 학생의 문제가 귀로는 들리는데 설명을 해줄 수도 없었습니다. 너무 답답한 시간이였죠.
결국 고민을 하다 3개월만에 학원을 그만뒀습니다. 가르칠 실력이 안되는데 가르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사기니까요.

학원을 그만두고는 그냥 제 공연을 하고 다른 일들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될 운명이였는지 또 한번 학원에 출강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저는 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학원에서 보컬 트레이너를 하는 형이 가르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책으로 출판 된 보컬 트레이닝에 관련된 책들을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서점에는 노래 잘하는 방법에 관한 책들이 정말 많이 쌓여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책을 봐야하나 싶을정도로 말이죠. 자극적인 제목부터 평범한 발성, 호흡에 관한 책까지. 그만큼 노래를 잘 부르는 것에 대한 욕구가 사람들에게는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보컬 관련 책들 중 상당 수를 읽어봤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어떤 책들은 "이 책 쓴 사람 나와!" 하고 싶을정도로 형편없는 책들도 있었습니다. 마치 요리를 잘 하고 싶어서 요리책을 샀는데 비싼 재료를 써야만 요리를 잘 할 수 있다며 비싼 재료 사진과 효능 설명으로 도배해놓고 정작 요리하는 방법은 몇 줄로 요약 한 뒤 제대로 알고 싶다면 우리학원으로 오세요! 하는 것처럼. 노래를 잘 하고 싶어 책을 샀는데 책에 담은 지식은 말장난 수준이고 결국 그 책을 쓴 사람이 운영하는 학원에 나오라는 식의 책도 있었고, 어떤 발성법이 진리인냥 고음을 잘 내고 싶으면 무조건 이렇게 노래하라! 식의 책들도 많습니다. 
제가 10년 가까운 시간을 가르치면서 배우다보니 확실히 노래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노래! 이것만 하면 당신도 수퍼스타!" 이런 책은 다 사기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은 각자 가지고 있는 목소리의 톤도 다르고, 개성도 다르고, 음역대도 다르고, 발음의 특징도 다릅니다. 같은 노래를 듣고 느끼는 감정도 다른데 어떻게 노래를 똑같이 부르게 만들 수 있을까요? 어떤 틀 안에 넣고 백 사람을 똑같이 가르쳐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게 노래입니다. 다른 악기와는 다르게 노래는 우리 몸이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노래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야 하는 책은 '당신도 이것만 익히면 노래 초고수가 될 수 있다!' 가 아니고 언제 어디서든 스테디한 소리와 호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노래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다 들어봤을 "말 하는 것처럼 노래하라." 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자연스럽게 노래하라는 말이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노래를 하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말을 하는데 핏대를 세우고 소리를 지르면서 말하지 않는 것처럼 노래를 부를 때도 자연스럽게 하라는거죠. 그런데 이게 참 말이 쉽지 실제로 적용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노래를 할 때는 말과는 다르게 음과 리듬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 말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노래를 부를 수가 없게 됩니다. 똑같은 한 문장을 읽더라도 말을 할 때와 노래를 부를 때는 강세도 다르고 호흡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만일 그 갭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초고수인 셈이죠.
어쨌든 우리는 그런 하이 테크닉보다 기초 중에 기초인 발성과 호흡부터 제대로 익히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책은 발성고 호흡에 관한 책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김명기 보컬 트레이닝은 제가 읽은 호흡, 발성 책 중 가장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된 책이라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책들을 봤지만 그 흔한 CD 한 장 들어 있지 않은데(물론 중요한 부분은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정리가 잘되어 있고 순서대로 연습하기 좋게 만들어진 책은 흔치 않습니다. 

김명기씨는 그룹 활의 메인보컬로 활동을 하다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아마 고음을 잘 낸다고 생각하는 남자 가운데 많은 분들이 그의 노래 'Say Yes' 를 한번쯤은 불러 봤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보컬보다 트레이너로 더 유명하신 분인데 이번에 책을 냈고 제가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였습니다.
여전히 발성과 호흡, 목에 힘을 빼는 방법등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사람들에게 적용을 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저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보여준 책이였습니다. 두리뭉실한 이론 책이 아니라 확실한 연습방법을 통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책입니다.
프로 보컬을 준비하고 있거나 노래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이 책을 찾는다면 당연히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다만 소리와 호흡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본다면 QR 코드로 영상을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상당부분 있을겁니다. 왜냐면 호흡이나 발성 연습은 있는데로 따라해서 느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모니터를 하면서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절대적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모니터를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가르쳐본 결과 그렇습니다. 내가 내는 소리가 맞는지 호흡이 정확한지 방향성이 맞는지 소리의 위치는 정확한지 등을 스스로 모니터 할 수 있을 정도면 보컬 트레이너를 하면 됩니다. 어쩄든 연습을 할 때 주변에 보컬 트레이너가 있다면 꼭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지금 자신이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새로운 연습 방법과 가지고 있던 지식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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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
이진영 지음 / 터치아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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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국제 무대에서 20여년간 동시 통역사로 일해온

저자의 진심어린 충고와 노하우가 담긴 책


꼭 해외를 나갈 일이 있어서가 아니다. 굳이 외국인과 만날 일이 있어서도 아니다. 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우리나라 언어도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를 잘하기 위해서 기를 쓰고 공부하고 유학을 가고 어학연수를 못보내서 안달이다. 이제 옹알이를 떼기 시작한 아이한테 국어가 아니라 영어부터 가르치려고 혈안이 된 부모들도 많고 심지어는 아이의 발음을 좋게 한다는 혀수술도 마다하지 않는다니... 참 영어라는게 도대체 뭐길래 사회전체가 이러나 싶다.


"영어"는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은 아니다. 영어를 모른다고 해서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결혼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면 조금 더 좋은 조건에서 일을 할 수있고 하다못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서 벙어리처럼 사진만 찍고 돌아오지 않고 현지를 돌아다니며 불편함이 없이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나는 국내용이냐 해외용이냐로 구분지어 보면 나에게 영어가 '필수'인지 '필요'인지 '아웃 오브 안중'인지 본인에게 물어보면 된다.

어쨌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좋든 싫든 "영어" 라는 벗어나기 힘든 난관 앞에서 아둥바둥하며 영어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영어를 필수로 해야만 하는 일을 가지고 있거나 그런 일을 선택하려는 사람에게는 단순한 회화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하려면 영어권 나라에서 살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어릴적부터 유학을 가서 지내거나 부모가 외국에서 살아 그곳에서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된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스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나가 영어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역시 좋든 싫든 말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영어를 잘하는 것 이상의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려면 어떤 작업이 필요할까? 나 역시 그런 점이 항상 궁금했었다. 특히 지금처럼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글로벌 시대에서는 더욱 더 중요한 것이 영어로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펼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TED 강연을 처음 봤을 때 참으로 놀랍고 새로웠다. 강연이라는 것은 어떤 분야의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그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기꺼이 자신의 논리와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 나누는 장면을 보면서 내가 정말 21세기를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우리나라에도 이처럼 어떤 분야에서 독보적이거나 혹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메세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TED 동영상을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들이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영어 공부를 위해 들리는데로 해석하기 바빴기 때문인데 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를 읽은 후 TED 강연을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알아 듣고 어떤 단어와 문장들을 사용하는가에 초첨이 맞춰진게 아니라 이번에는 강연자의 뉘앙스나 시선처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얼마나 간결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는가 하는 부분이였다.

  

 

 

 


 

<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는 20년간 동시 통역사로 일하면서 국내외 저명한 인사들의 강연을 현장에서 동시통역을 하면서 저자가 느낀 비영어권 사람들이 글로벌한 시대에 발맞춰 영어 스피치를 어떻게 하면 향상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빼곡히 적어놨다.

"내가 언제 외국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스피치를 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이 책은 나와는 상관없는 책이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할 말이 없지만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또는 적어도 영어로 좀 더 조리있게 말하고 싶어하는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는 QR코드로 세계 유수의 명강연자들의 강연 내용과 관련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두어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또한 꼭 강연이나 연설자가 아니라 일반적인 스피치나 대화에서도 사용하고 참고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나 조언들이 적혀있기 때문에 스피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정독할만한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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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s Not Easy - 죽어도 영어가 늘지 않는 당신을 위한 책
루시 구티에레즈 지음, Claire Park 감수 / NEWRUN(뉴런)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영어에 흥미를 잃은 어른들을 위한 빨간 영어책!

외우지 않고 그림으로 각인 시킨다.

 

외국어를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가끔 TV 속에 나오는 어떤 사람들은 몇개나라의 언어를 자유자제로 구사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그런 사람을 주변에서 찾긴 힘듭니다. 대부분은 어릴적부터 배우는 영어 하나도 재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요즘은 우리나라 말도 재대로 못하는 사람이 많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등 수많은 나라의 언어를 자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 특별히 외국에 나가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외국인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만큼 외국어를 할 줄 아는 능력은 단순히 언어구사 능력이 아니라 그 사람의 경쟁력이라는 말이기 때문에 우리는 외국어 배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외국어 관련 도서의 서평을 쓰면서 항상 하는 말이 우리나라만큼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 안달이 난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열기는 늘 뜨겁습니다.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영어노래를 듣고 자라니까요. 그런데도 왜 영어를 재대로 못하는걸까요?

 

 

 

 

멋진 관계가 상상이 되는가? 그럼 시작하자.

그런 관계가 없다면 시작을 말자.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 있으시죠? 누군가에게 관심이 생기게 되면 자연스레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딜 자주 가는지 무엇을 잘 먹는지 그 사람의 모든 것이 궁금해집니다. 누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먼저 그 사람의 안부를 묻고 다른 일을 하다가도 그 사람 비슷한 이름만 들려도 벌써 귀는 그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관심이 생기고 좋아하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리의 모든 감각과 노력을 동원하여 그 사람을 알아가고 파악하고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단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그렇진 않을겁니다.

 

우리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똑같은 행동을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면 멋진 그림을 스스로 찾아보게 되고 그려보게 되고 좋아하는 화가가 생기게 되고 배우고 싶어지죠. 친구들을 만나도 늘 그림 이야기에서 가장 눈빛이 또렷해질겁니다.

즉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은 그것을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고 그 마음은 최초의 호기심에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호기심이 있다고 모든 것을 잘 하고 싶고 배우고 싶진 않습니다. 호기심에서 더 나아가 "배우고 싶다. 더 알고 싶다." 는 마음이 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것과의 좋은 관계가 상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연인과의 관계도 그렇고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도 그렇습니다. 똑같은 호기심과 관심에서 시작했더라도 그 사람과 또는 그 어떤 무엇과의 관계가 밝지 않다면 도전도 해보지 않게 되거나 금방 흥미를 잃고 포기하게 됩니다.

 

다시 '왜 우리는 영어를 혹은 외국어를 못하는걸까?' 라는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나는 왜 영어를 배우려는걸까?'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왜 발전이 없는걸까 고민을 하고 있다면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겁니다. 

 

 

 

English is not easy 라는 책의 제목은 어떤가요? 다른 영어책들은 어떻게해서든 이 책을 보면 그 어려운 영어가 숨쉬는 것보다 쉽게 느껴질꺼야 라는듯 꼬시는데 이 책은 오히려 영어가 쉽지 않다네요. ㅎㅎ 뭐지? 보지 말라는 말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면 당연히 이 책을 펴보지도 않겠죠? 마치 도도한 여자에게 차일까봐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남자처럼. 하지만 이 도도한 책의 제목에 오히려 "그래. 나도 알아. 그럼 넌 어떻게 다가갈껀데?" 라며 책을 집어드는 순간 당신은 이제 이전보다 영어가 조금은 더 수월해질겁니다.

 

이 책에는 수많은 그림들이 나오는데 작가가 직접 영어 공부를 할 때 그림을 그리면서 익혔던 방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마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처럼 영어의 단어, 문장들을 그림과 함께 보고 이미지나 상황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그림을 보면 유추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전을 찾기 위해 수고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초반에 몇 장을 읽을 때는 왕초보를 위한 책인가 싶겠지만 뒤로 가면서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책입니다. 왕초보부터 초중급까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영어에 흥미를 잃은 당신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당신이 영어와 더 친해지고 싶고 사귈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을 열어보시고 토익만점, 달달 외우기에 급급한 영어를 하고 싶다면 영어가 쉽다고 말하는 책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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