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 - 어떻게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안셀름 그륀 지음, 안미라 외 옮김 / 챕터하우스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럼 어느정도나 충족되어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나는 현재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삶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이 다르고 그 깊이에서도 차이가 난다.
어떤 사람은 돈을 잘 벌어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돈보다는 일에 대한 만족도와 성취감에서, 어떤 사람은 많은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삶의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같은 액수의 돈을 벌어도 느끼는 만족감이 다를 수 있고, 일에 대한 성취도나 완성도의 기준이 달라 같은 결과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다를 수 있다. 여러 사람과의 만남보다 소중한 한 사람과의 조용한 시간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을 추구하는 사람도 많다.
이렇듯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만족감에 정해진 기준은 없다. 기준이 있어서도 안되고, 어떤 사람이나 목표를 바라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해서도 안된다.
왜냐면 그런 사람은 만족감을 느끼기도 전에 이미 다음 대상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하여 저울질 하기 때문이다.
나의 행복이나 삶의 만족감을 비교해서는 진정한 만족감을 절대 느낄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기 힘든 것일까?


무언가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가장 먼저 우리가 갖아야 할 것은 "감사하는 마음과 끝내는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모든 것이 불만족스럽고 자신에게만 부족하다고 느끼며, 끝을 낼줄 모르는 사람은 늘 피곤과 강박에 짖눌려 엉뚱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쏟게 된다.

방을 치우는거야?
먼지를 찾는거야?

방이 지저분해서 치우기 시작했다면 정돈하고 깨끗하게 하면 된다. 마치 돋보기를 들고 치울거리를 찾는 사람처럼 청소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사람은 끝을 낼줄 모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와의 전쟁으로 점점 짜증을 내며,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만족감을 높이려면 훈련을 해야한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서부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적절한 순간에 끝내는 훈련을 해야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며, 일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주어진 것을 감사하고 표현해보자.

이 책에서 언급하는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삶의 태도' 38가지(몇부분은 겹치기도 한다.)를 읽어보면 특별한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이런 책에서 당연히 나올 법한 자존감에 대한 언급은 없다.(아마도 저자가 신부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너무나 당연한 삶의 태도 가운데 몇가지는 부대끼는 것들도 있을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그 부분이 현재 나의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될만한 태도들이라는 것이다.

'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분명 당신은 지금 당신의 삶에서 변화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우리 삶의 만족도의 온도가 현재 몇도인지에 따라 삶의 태도가 바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이 하나의 질문이라면 - 삶의 모든 "!"는 사소한 "?"에서 시작된다
허병민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읽었던 책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라는 책인데 제목도 끌렸고 얇은 시집처럼 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집어 들어 읽었던 책. 

한창 감수성이 예민했을 시기에 읽어서 그런지 더 기억에 오래 남고 지금까지도 그 책을 떠올리면 좋은 글귀들이 생각난다.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책으로 지금도 기억이 되는데 오늘 읽은 이 책 또한 나에게 그런 느낌으로 다가온다.



"Believe in yourself. Be you."


수많은 자기계발 도서들은 진취적이고 보다 나은 나로 살기 위한 조언들을 쏟아낸다. 저명한 인사들의 주옥같은 말들을 인용하기도 하고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반영하여 용기를 북돋기도 한다.

이 책 역시  자기계발 도서로 자존감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사람들에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고 친절하게도 도움이 될만한 수많은 명언들과 조언들을 적어놨다. 
다른 점이 있다면 작가가 하려는 말의 요점 설명이 매우 간결하다는 점이다. 


자기계발 도서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들을 조합해 보면 하나로 귀결된다. 그것은 바로,
"너 자신을 믿으라(Believe in yourself)"라는 것이다.

자신을 믿으라는 말을 너무도 많이 들어 한 번에 와 닿지 않았던 나에게도 "너 자신이 돼라(Be you)"라는 메세지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자신을 믿으려면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하고 그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71가지의 다양한 질문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뒤에 항상 스스로에게 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What is your answer?"


이 책을 한 번에 읽기는 무척 쉽다. 나도 책을 받자마자 30분도 안되는 시간에 다 읽었는데 끝까지 다 보고 나니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물음에 대한 답을 적어내려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고 중간중간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분의 질문에 대한 부분을 읽고 답해도 좋다.


'내 안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싶은 나에게', '목적지를 잃고 잠시 멈춰 있는 나에게', '단조로운 일상에 영감이 필요한 나에게', '누군가와 한 뼘 더 가까워지고 싶은 나에게', ' 한 걸음 한 걸음,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나에게'등 5개의 큰 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질문들을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입니까?"


나에게 특별히 인상 깊었던 질문 중 하나는 "당신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입니까?"였다.
 
요즘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인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귀찮고 싫은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집중하지 못하고 그 순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자연스레 그런 분위기를 느낀 주변 사람들 역시 나와 있는 공간이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진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저 사람과 계속 같이 일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시간에 한 번쯤은 "저 사람은 나와 계속 같이 일하고 싶을까?"생각해보라는 문구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외에도 참 많은 질문들에 뜨끔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면서 계속 읽고 있다.



질문을 읽고 스스로 답을 구하는 그 시간은 다른 건 몰라도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간결한 질문과 조언들을 읽다 보면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는 것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잃어버리고 있던 무언가를 찾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선물 - 내 인생을 바꾼 다섯 가지 가르침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송소영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가장 큰 선물이 시간이라면, 선택적으로 주어지는 가장 큰 선물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통해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를 상상할 수 있고, 내가 몰랐던 지식을 배울 수 있으며, 남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보물 같은 선물은 책을 사서 스스로 보지 않으면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선택적인 선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살면서 '내 인생의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어느시기에 만나는가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 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로를 놓고 고민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을 때, 삶의 의욕이 사라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쉬고 싶을 때, 알고 싶을 때 등, 우리가 사는 모든 순간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아버지의 선물'은 이제 곧 어른이 될 아들에게 남기는 아버지의 지혜가 담긴 '책'이다. 
책을 반으로 나눠서 보면 처음에는 소설처럼 유스케라는 한 사람의 일대기를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려나간다. 중반 이후부터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기는 편지의 형식으로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큰 틀에서 보자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이 시대에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고, 그 지혜를 전달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따뜻한 충고로 마무리 짓고 있다.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다섯가지 가르침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빠지게 되는 두 가지 장벽은 읽는 내내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그렇듯 앞에서는 무뚝뚝하고 내색하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 깊은 마음으로 아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그 마음이 느껴진달까?
나도 아버지가 된 입장에서 내 아이에게 이런 따뜻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성공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성공을 하려면 자신이 가진 재산을 '투자'해야 한다. 
지금 있는 재산을 지금 사용하는 것, 이것은 '소비'다.
지금 있는 재산을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바꿔서 장래에 커지길 기다리는 것, 이것이 '투자'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재산은 '시간'이다.

시간을 소비할 것인지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에리히 프롬 진짜 삶을 말하다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기력(無氣力)' 이란 '기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기력이란 '사람의 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의 힘'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즉, '내 몸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의 힘이 없는 상태'를 '무기력한 상태'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 무기력한 상태가 되면 일단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의욕이 생기질 않으니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무언가를 추구하고 싶은 창조적인 욕구는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니 당연히 육체도 쳐지고 작은 움직임조차 귀찮게 느껴지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한 상태를 경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무력감은 어느 순간에 생기지 않고,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없어지는 감정이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조금 더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오늘 소개할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통해 내가(우리가) 겪고 있는 무기력의 정체에 조금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무기력'이라는 감정과 상태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하겠다.

에리히 프롬은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며 철학가이며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사랑의 기술>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읽으면서 그의 놀라운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총 7 챕터에서 인간의 본질, 자아, 자유, 성공과 무기력 등을 다루는데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도 본질을 파고드는 질문과 답변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 감탄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활동 그 자체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문화에서는 무게중심이 정확히 거꾸로 되어 있다. 우리는 구체적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하는 대신 상품을 팔겠다는 추상적 목적을 위해 생산한다." P83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관점에서 볼 때 그가 원하는 게 마땅한 것만 원한다." P101

가히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쯤에서 이 책의 제목을 다시 상기해본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무기력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결국 '내가 아무 것도 아니며 내 삶에 있어 어떠한 결정권도 지니지 못한 존재'라고 느낄 때 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무기력한 감정들과 싸워 무너지지 않으려면(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명언 중 '감정을 소모하면서' 라는 표현이 있다.) 건강한 자아, 가치관, 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인간의 본질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일리 드로잉 노트 753 데일리 드로잉
임해호 지음, 미디어샘 편집부 엮음 / 미디어샘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적 나는 항상 그림을 그렸다. 누구한테 배운적도 없었는데 만화를 보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보고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고3 학기 초에 우연히 학교 앞에서 나눠주던 미술학원 팜플렛을 들고 집에 가서 아버지께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내가 그 말을 언젠가는 할거라 생각하셨다며 그 날 팜플렛에 있는 학원으로 나를 데려가셨다.

처음으로 이젤 앞에 앉아 큰 도화지 앞에서 선을 긋던 기억, 입시 미술을 시작하면서 매일 석고 뎃생을 하고 전공실기 연습을 하던 기억, 친구들과 저녁 늦게 학원 끝난 뒤에 만나 학원 문을 열고 들어가 놀며 그리며 지새웠던 날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으로 내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던 날까지.
지금 생각해보니 그림은 내 어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기억이다.
지금은 비록 그림이 아니라 음악을 하며 살고 있지만 여전히 나는 그림을 손에서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데일리 드로잉 753>에 대한 소개글을 보면서 아무것도 없는 노트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학교 다닐 때 늘 가지고 다녔던 조금 큰 크로키북과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
제시어"가 있다는 점이다. 
753개의 다양한 물건, 사물, 지역 등이 제시어로 적혀 있다. 
그럼 이 제시어는 무엇인가? 바로 그 제시어를 보고 생각나는 이미지를 떠올려 직접 스케치 하라는 것이다.




같은 단어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떠올리는 이미지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첫 페이지에 있는 <비디오>라는 단어를 보고 어떤 사람은 비디오 테잎을 어떤 사람은 비디오 게임을 어떤 사람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생각나는 가장 첫번째 이미지를 그려도 좋고 그 단어에 묶인 기억을 그려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이 만들어진 목적 자체가 보고 그리라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동원해 표현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잘 못 그린다는 생각 때문에 연필을 들고 종이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보고 그리는 것에 익숙해 상상하여 표현하는 일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둘 다 '잘 그림 그림'이라는 틀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우리가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할 때 그 그림은 형태가 잘 잡혀있고 대상과 똑같이 그린 그림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안타갑게도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나라 교육 방법은 자유로운 상상과 표현의 자유가 필수인 예술영역에서까지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 피해자 중의 한 명이 바로 필자다. ㅎㅎ
그림을 정말 똑같이 잘 그리지만 내 생각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느껴졌을 때 나는 그림을 그만두었다.

이쯤에서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이 생각나서..


http://blog.naver.com/dlgkrl/140033425912

어쨌든 이 책에 그림을 그릴 때는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대신 마음껏 그리고 싶은 것을 표현하고 싶은대로 그려보자. 
그렇게 그리다보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그림으로 표현하면 당시의 분위기까지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더 도움이 된다.
자~ 이제 자유롭게 나의 생각을 스케치해보자. 잘 그린 그림은 필요없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을 표현해보면 된다.
물론 상상으로 그리는 것이 힘든데 무조건 끙끙 앓을 필요는 없다. 그럴 때는 사진을 보고 그려도 좋다.

감정표현도 함께 있었으면 더 재밌는 그림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 책에 직접 그린 드로잉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