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 - 구상부터 출시까지 카카오톡 A급 작가의 4주 특강
임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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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에도 쉴새 없이 사용하는 메세지 톡. 전화 통화보다도 더 많이 하는 메세지 톡에는 다양한 내용만큼이나 다양한 이모티콘들이 오고 갑니다.
때론 글보다 이모티콘이 더 의미를 잘 전달하기도 하죠. 젊은 층일 수록 이모티콘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장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세지톡은 카카오톡입니다. 다양한 이모티콘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요.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등록이 되면 돈까지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최근에 알았어요. ㅎㅎ
참.. 당연히 사는 사람이 있으면 파는 사람이 있는건데 관심이 없어서 생각이 닿지 못했던 부분인데요. 최근 제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아내가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그려서 올려보라고 하더라고요.
마침 관련 책이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이라는 굉장히 노골적인 제목의 책입니다. ㅎㅎ
상당히 얇아서 훑어보니 30분도 안 걸리네요.

현재 이모티콘으로 돈을 벌고 있는 작가가 자신만의 이모티콘의 캐릭터를 만들고 카카오톡에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림에 소질이 있든 소질이 없든 캐릭터만 만들 줄 알고 멘트 센스만 있으면 누구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돈을 벌 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얼마를버느냐는 다른 얘기죠. ㅎㅎ
실제로 저자는 이모티콘만으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고 하더군요. 또 우리가 흔히 "못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되는 캐릭터들도 등록이 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림의 퀄리티가 중요한게 아니라 센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연령대가 사용하길 바라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캐릭터를 만들고 상황이나 멘트 등을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에는 그런 부분을 단계별로 생각해보고 적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요.
저는 이미 그리고 있는 캐릭터가 있어서 상황에 맞는 이미지와 멘트를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4주 과정으로 나누어 구성부터 이모티콘 출시 과정까지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굳이 4주 과정을 따를 필요는 없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부만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거의 완전 초보자용으로 나온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참고용 도서라고 보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맞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은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잘 만들면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상당히 신선하더라고요.
저도 지금 캐릭터를 작업 중인데 돈을 벌기 위해서보다 직접 만든 캐릭터를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
저처럼 이모티콘 제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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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의사의 영어뇌 만들기 - 신경과의사로서의 지식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개하는 독학영어공부 비법!
류상효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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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다른 나라의 언어를 왜 그렇게 목숨을 걸고 배우려고 하는 걸까?"라는 질문이 이처럼 세상 물정 모르는 멍청이처럼 보이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것이 유행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인데 영어공부에 대한 열풍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10년 뒤에는 사그라들까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이미 영어는 특정된 어느 나라의 언어가 아니라 전 세계의 언어이기 때문이죠.

영어공부, 잘 되시나요?


우리는 아주 어릴 적부터 영어를 배웁니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숫자를 영어로 배우고 영어 비디오를 시청하고 "엄마, 아빠, 고마워."를 "Mom&Dad, Thak you."와 같이 가르치고 배웁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원어민 선생님이 있는 어린이집은 다른 어린이집보다 비싸지만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심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바이링구얼(bilingual)은 기본이고 멀티링구얼(multilingual)로 자랄 환경에 있는 아이는 뭔가 특권을 갖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환경이 아니기에 영어공부를 위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어릴 때부터 계속 지속합니다.

제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디오 방송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가장 많은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단연 '영어공부'에 관한 방송입니다.
당연히 회원 수나 클릭 수도 다른 방송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방송의 콘텐츠나 진행 방법은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이렇게 똑같은 콘셉트의 방송이 많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겠죠.

학교에서도 배우고 유튜브나 오디오 방송으로도 배우고, 따로 어학 학원도 다니고, 스터디 모임까지 가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는 영어이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영어공부.
이유가 뭘까요?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며 외우기식, 시험 보기식의 공부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맞아. 맞아.' 하며 동조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단어와 문법 위주로 공부하지 말고 영어회화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영어회화 공부 방법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며 어릴 적 영어 공부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었던 전설의 문법책들을 떠올리며 헛웃음이 나옵니다.

이 책은 해외연수는 물론이고 그 흔한 영어학원에도 가본 적이 없는 저자가 어떻게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됐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굉장한 자기 확신에 찬 명쾌한 답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신경정신과 의사라고 자길 소개하면서 학교 다닐 때는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학도 다섯 번이나 낙방했고 내신이 좋지 않아 원서를 들고 갔을 때 비아냥까지 들었다고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런 저자가 영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특별한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아마 영어를 잘 하고 싶어 하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일치합니다.
바로 "영어로 나오는 말을 해석을 보지 않고 그대로 알아듣고 싶고 같이 웃고 싶다."였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가 추천하는 영어공부 방법이라고 해서 어렵거나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어떤 사람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알지만 하지 않고 있을지 모르는 방법입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영어로 된 방송을 많이 자주 습관적으로 틀어놓고 듣고, 받아쓰고, 읽어보고, 계속 듣고, 혼자 말하는 연습을 해보고 주변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라는 것이죠.
책에는 당연히 이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사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라면 이런 방법이 우리 뇌에 어떤 작용을 하고 실제로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의사로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조금 더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나를 일상생활 속에서 영어에 계속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흘러 듣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그냥 계속 영어 방송이나 음악을 틀어놓고 있어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해본 적이 있었는데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뭐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었을까요?
책을 읽고 난 뒤 영어공부에 대한 방법을 새롭게 알았다기 보다 이정표를 만난 느낌입니다.
'아! 진짜 이렇게 한 번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를 시험공부처럼 해야 하는 사람들 말고 대화를 나누듯 회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쨌든 끈기와 인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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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그럴듯한 통기타 연주 - 동영상으로 배우는 통단기의 단기 완성 기타 레슨 꽤 그럴듯한 통기타
통단기 지음 / 책밥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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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워본 적도 없던 내가 어느날 갑자기 기타를 치면서 찬양 인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버렸습니다. 기타를 쳐본거라고는 대학 다닐 때 그냥 혼자서 쳐보고 군대 가서 시간 날 때 코드를 외워서 쳐본 것이 다였는데 그래도 그때 익혔던 코드들은 잊어버리지 않고 있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음악을 십년 이상 계속 해왔던 짬밥이 있어서 기타를 배우지 않고 몇십년만에 다시 치고 있지만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제 매주 기타를 치면서 찬양 인도를 하려다보니 확실히 부족한 것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지금 기타를 배우러 다니기도 애매하고..
배운 적이 없으니 초보인데 치는건 그렇게 초보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묘한 위치에 있었으니까요.

인터넷을 통해 치는 방법이나 코드 잡는 법 등을 보다가 통단기라는 블로그와 이웃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이 나왔더라고요.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라 그냥 넘어가려고 하다 어쩌면 내가 배우지 않고 그냥 치는 것 중에 잘못된 부분이 많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보게 된 통단기.

이 책도 다른 기타 책처럼 기타의 세부 명칭부터 기타를 잡는 법, 기본 코드, 응용 코드, 곡 연주 등이 단계별로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연주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고요.
기타 초보자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저처럼 혼자 기타를 익혀서 코드 잡는 법이나 주법을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가장 기본인 스트로크, 스트러밍, 퍼커시브 주법을 연습하는 방법 등이 저에게 도움이 됐어요. 글로만 읽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영상을 보면서 연습하면 되기 때문에 좋더라고요.

연주 연습을 위해 코드를 쉽게 표기하여 둔 것도 좋았어요. 원래 곡의 진행대로 적어두면 초보자의 경우 코드 바꾸는데 정신을 못차리게 돼서 오히려 기본 주법을 연습하는데 방해가 되는데 코드를 쉽게 바꿔서 주법을 연습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 부분도 좋았어요.
후반에 있는 기타 관리와 수리 부분에 대한 언급도 필요한 부분이라 도움이 많이 됐어요. 특히 줄을 가는 방법이나 줄 높이, 넥이 휘어졌는지 등을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한 부분이 좋았어요.
주법별로 소개를 하면서 주법에 맞는 곡을 함께 연주하면서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연습할 때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더욱 이해가 쉬운 것이 기타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피아노보다 초반에는 더 빨리 익힐 수 있는 것이 기타 같아요.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누구나 있잖아요. 기타를 처음으로 치는 분이라면 첫 걸음마를 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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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커피 한 잔 - 원두의 과학 완벽한 한 잔 1
래니 킹스턴 지음, 신소희 옮김 / 벤치워머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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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게 된건 교회 찬양팀을 하게 되면서였습니다. 다들 프로 세션들이고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팀원들이라 연습 시간이 매주 저녁 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하다보니 자연스레 새벽 시간에 연습이 끝나면 커피를 마시러 가곤 했죠. 커피를 잘 안마셨는데 어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시게 됐고 지금은 집에서 매일 브루 커피(핸드드립)를 내려 마시는 수준이 됐습니다.

몇 년 전 커피 일일 강좌가 있어 아내와 함께 들으러 갔었는데 그 때 커피의 신기한 맛의 변화를 경험하고 커피를 새롭게 보게 됐습니다.
똑같은 원두를 가지고 커피를 내렸는데 맛과 향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깜짝 놀랐거든요. 눈 앞에서 벌어진 상황이 이해가 안 갈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그런데 브루잉 하는 과정을 통해 내려지는 커피를 마신 뒤에는 영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맛과 향의 변화가 마술 같았거든요.
그 후로 드립 커피 용품을 사고 원두를 사서 직접 갈아 내려 보면서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요. 내리면 내릴 수록 더 잘 내리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강좌도 찾아보고 내리는 방법들도 수없이 보면서 연습하고 말이죠. 오프라인에서 하는 강좌도 듣고 싶은데 시간이 맞질 않아 찾아가진 못했지만 시간만 맞는다면 찾아가 듣고 싶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커피를 내리는 과정, 방법, 브루잉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과학이다.

 

 

 


왜 같은 원두를 가지고 커피를 내리는데 어떨 때는 쓰고 텁텁하며 어떨 때는 향과 맛이 좋을까?
단순히 바리스타가 내리면 맛있고 일반인이 내리면 맛이 없다는 수준에서 대답을 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일반인들도 브루잉(핸드드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조차 어떨 때는 맛이 쓰고 어떨 때는 과일의 향미가 끝까지 입 안을 감도는 커피로 내려지게 만들기도 하는 그 오묘함.

이 책은 "당신이 그렇게 매일 같이 마시는 한 잔의 커피를 좀 제대로 알자." 라고 말합니다. 몇 천원을 내고 무슨 맛인지도 모르면서 습관처럼 마시는 사람들이 아닌 커피를 사랑하고 원두의 종류를 알고 어떻게 내리면 되는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커피나무를 심고 커피 열매를 따는 과정까지는 우리가 관여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책을 통해 알게 됩니다. 커피의 역사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앞 부분에 있죠.

본격적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원두의 특징, 로스팅 과정, 배전도, 물의 온도, 분쇄도 등은 물론 커피 기구, 커피 잔, 내리는 방식 등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커피를 내리는 방법 등도 소개가 되어 있지만 짤막하게 그림과 함께 소개 되어 있어 참고가 되는 수준이지만 커피에 대한 이해는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고 하겠습니다.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보면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끼게 됩니다. 커피만큼 정확한 용량과 정확한 온도와 속도가 필요한 음료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나오는 커피 머신 조차 일정한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연구된 결과물이라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커피의 숨겨진 매력을 알아가는 과정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커피를 내리는 방식 중 카우보이식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 있는데 한 번 따라해보고 싶더군요.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의 향과 맛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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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무기다 -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완벽한 말하기의 기술
우메다 사토시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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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하는 사람으로 스피치 기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청중에게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전달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공감을 이끌어내고 기억에 남는 강의로 끝낼 수 있을까? 등등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면 늘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일겁니다.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스피치 관련 도서들도 읽어보고 동영상 강좌도 보다보니 이제는 비슷비슷한 내용들에 관심이 시들해질 때 만난 책. "말이 무기다."
제목만 보고 스피치에 관련된 책이겠구나 생각을 하고 습관처럼 읽어봤는데 첫장부터 뒷통수를 한대 얻어 맞은 것 같았습니다.

스피치 기술이 아닌
내면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10년 남짓 카피라이터로 활동해 온 작가가 전하는 '말을 잘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스피치 기술 관련 책과는 분명히 달랐습니다.
많은 스피치 책들이 설득력, 호소력 있는 말하기를 위해 필요한 호흡, 발성, 발음, 강조의 기법 등을 공식처럼 이야기 한다면 이 책은 그 이전에 우리가 말을 잘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책입니다.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은 2차적인 것으로 선행되는 것은 머릿속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채 떠돌아 다니는 생각들입니다.
이 책은 바로 1차적으로 머릿속에서 떠도는 생각들을 말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람을 움직인다
사람이 움직인다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의미가 되는 말.
말로 다른 '사람을 움직이게' 했다면 그것은 명령, 강제의 의미가 강하게 되지만 '사람이 움직이게' 했다면 그것은 공감을 통한 능동적인 의미를 담게 됩니다.
그 누구도 남의 명령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특히 강의에서는 더 그렇지요.
아무리 좋은 내용의 강의라도 듣고 난 후에 뭔가 강제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결코 좋은 강의를 들었다고 느낄 사람은 없을겁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강사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좋은 강의입니다.


 

"배를 만들고 싶을 때 사람들을 숲에 불러 모아 일감을 나눠 주고 명령할 필요는 없다. 대신에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어린왕자>


강의가 됐든 회의가 됐든 우리는 누군가와의 대화를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합니다. 의미 없는 대화를 주고 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시시콜콜한 대화에서도 우리는 공감을 얻고 싶어 합니다. 그건 인간의 본능이죠.
때로 우린 정말 아무 생각없어 보이는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사실 아무 생각이 없다기보다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는 것에 가깝습니다.
생각이 깊지 않은 사람의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말이 가볍다고 합니다.
내면의 떠도는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바로 바로 튀어나오는 말을 한다면 결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없을겁니다.
아무리 좋은 발성, 명확한 발음과 재밌는 컨텐츠를 가지고 강의를 한다고 깊이가 없는 내용이 깊이 있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저는 강의를 할 때와 평소 말을 할 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평소에 말을 할 때는 깊이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입을 통해 말이 나온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한 주제를 가지고 오래 이야기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사실 깊이 있게 생각하는 버릇은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행동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은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는 의사소통의 도구 중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 모두 그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실전에서 사용할 때 유용할 갈고 닦는 연습 방법도 많습니다.
이 책은 눈 앞에 보이는 무기에 집중하는 방법 말고 내가 과연 어떤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어떤 무기들이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면의 생각을 집중하여 말로 꺼내는 과정이 대한 방법들도 소개가 되어 있으니 깊이 있는 말,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을 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겠습니다.
처음부터 읽고 다시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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