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20시간의 법칙 - 무엇이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완벽하게 배운다
조시 카우프만 지음, 방영호 외 옮김 / 알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거창한 실천 목표는 NO! 즐겁게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는데

필요한 최소의 시간. "처음 20시간"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2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2014년을 맞이하면서 계획하셨던 일들은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계신지요? ^^

저는 솔찍히 제가 계획했던 목표 중 하나를 벌써 어겼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니라 제가 세운 계획이 조금 더 구체적이지 않았고 조금 더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되돌아보면 이런 일들이 늘 반복되었고 때론 스스로에게 실망도 하고 때론 으샤으샤 응원도 해주면서 매번 자기 합리화를 되풀이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새해가 되기 전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또 새해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잡았던 여러가지 계획들과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참 많은 노력들을 합니다.

자기계발 도서가 우리나라처럼 다양하게 출판되는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는 수많은 방법들과 계획들을 잡아주는 도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꽤 여러권의 책을 읽었고 마음을 다시 잡고 싶을 때 꺼내어 읽기도 합니다.

전에 읽었던 책 중에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인상 깊었던 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모두 자기 전문 분야에서 최소 '1만 시간' 을 투자했다는 공통점에 주목하여 집필한 책입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누어 하루 3시간 10년을 투자하면 누구나 자기의 전공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얼마나 집중하고 노력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긴 합니다.)

이를 계기로 저도 마음을 다잡고 1만 시간의 법칙을 적용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나이에서 다시 10년이라는 시간을 더하려니 너무 늦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하루에 투자하는 시간을 더해서 기간을 줄여야 하는데 하루 3시간을 지키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저 뿐만이 아니고 많은 분들께서도 공감하는 부분일 겁니다. 사회 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자기 전공 분야의 일을 회사나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 3시간을 투자하여 꾸준히 지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처음 20시간의 법칙" 이라는 책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읽었던 저로써는 흥미를 끌 수 밖에 없는 제목이였고 또 다른 마법의 법칙이 담겨져 있을꺼란 호기심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모든 일에 프로페셔널이 될 순 없다!

 

'처음 20시간의 법칙'과 '1만 시간의 법칙'은 모두 자기 분야의 일이나 어떤 일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함과 일정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을 유지하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모두가 자기 전문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모든 일에 프로페셔널이 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주어진 시간과 환경,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1만 시간의 법칙'을 적용하여 프로페셔널이 되자라고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누군가에게 기타 연주는 자신의 생업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업에서 벗어나 쉼을 줄 수 있는 취미 활동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같은 일을 대하는 태도는 자신이 처한 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또한 개개인 마다 다릅니다.

기타 연주가 생업인 사람은 당연히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 '1만 시간의 법칙'을 적용하여 꾸준히 정진해야 하지만 기타 연주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1만 시간을 투자하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처음 20시간의 법칙'은 바로 이런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분들께 필요한 책입니다. 누구나 다 프로페셔널이 될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시작한 책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처음 20시간.

당신의 새로운 목표에 가까워지는 시간.

 

이 책은 '어떤 일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잘 배울 수 있는 것' 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에 필요한 시간이 '처음 20시간(The First 20 Hours)' 라고 말합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하루 1~1시간 30분을 20~30일' 정도 투자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나누고 보니 확연하게 '1만 시간의 법칙'과 목표 지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어떻게 보면 이 시간의 차이가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그럼 왜 처음 20시간이 중요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배우던 직업으로 일을 배우던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할 때 가장 힘든 시간은 일의 진척이 보이지 않을 때 찾아 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은 때론 너무 빨리 찾아 오기도 하죠.

저도 음악을 가르치다 보면 때론 취미로 배우러 오는 분들이 있는데 입시나 전문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친구들 보다 훨씬 조바심을 잘 내고 쉽게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악을 즐기기 위해 왔는데 생각 보다 어렵고 잘 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이내 호기심을 접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와 반대로 꾸준히 배워나가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이 책의 제목과 제법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루에 적어도 1시간 정도를 꾸준히 투자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어느덧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 분의 실력도 좋아지는 것을 봅니다.

처음 20 시간은 그런 의미에서 꽤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성급하게 결단을 내리지 않고 또 무리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는거죠.

 

책에서 소개하는 처음 20시간의 법칙에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책의 중후반 부터는 작가가 배우는 취미활동들을 어떻게 적용해 가는지를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취미에 흥미가 없는 분들이 읽는다면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 언급한 처음 20시간의 법칙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고 실천해볼만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한달 정도를 투자하여 올 한해는 자신이 목표로 세운 일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