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보부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장돌뱅이의 조직과 기록 : 저산팔읍 상무우사 편 ㅣ AKS 역주총서 27
조영준.김봉좌.오창현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 2019년 12월

보부상에 대해서는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많이 들어봤지만, 이들이 주로 어떻게 활동했는지는 알지 못했다. 하긴 보따리째 뭘 들고다니면서 파는 사람들인 만큼 그 '보따리' 물품들을 조달할 곳이 필요하긴 했으니 서양의 길드처럼 조직을 결성했다는 것까진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역사 수업 시간에는 보부상이 있었다는 설명이 끝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보부상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며 살아갔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런 만큼 좀 많이 길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