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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 [할인행사]
구스 반 산트 감독, 알렉스 프로스트 외 출연 / 위젼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너무나 평화롭고 내용을 짐작조차 하기 어렵게 사랑스럽기까지한 포스터를 보고
무작정 보고싶다는 마음에, 내용을 알아보고 무척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감독의 감정은 완벽히 배제된 채 순전히 아이들의 동선으로만 움직이는데
과장된 액션도, 자극적인 효과음도 없지만 그 모든것이 우리의 일상이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이토록 끔찍할수가 없었다.
마치 내가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그곳에 있었던 것 같은 그런 기분.
모두 어떤 엄청난 사건들 - 특히 이러한 살인이 연루된 경우 - 을 대할때엔 이유를 찾기 마련이다.
무엇이 불만이었을까, 나쁜친구들과 어울려서? 폭력적인 게임을 평소에 좋아하더니. 뭐 이런.
그 이유란 그 사건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안심하기 위한 도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야 어떻든 이미 나의 소중한 사람들은 이곳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