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철학을 세우는 교육

역행 육아 - 어느 강남 엄마의 사교육과 헤어질 결심
김민정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6월

유익한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많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저자가 "공부하는 엄마"라는 것.

단순히 '정보'와 '시류'를 쫓아가고, 따라가서 깃발 꽂는 교육이 아니라

먼저 교육책의 고전들(몬테소리, 칼 비테, 루소 등등)을 읽고,

현재에 적용하고자 육아의 철학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 

따라하고 비교하는 교육도 아니고, 

내것이 좋다, 무조건 따라 오너라 하는 것도 아니고

교육에 대한 공부와 연구, 그 위에 저자 고유의 교육철학을 세우고,

그 철학대로 아이를 양육하고자 하는 마음과

세워진 자신만의 철학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그 단단함이 참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자신에게 질문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충분히 공부하고, 나만의 철학을 세워가는

나도 그런 엄마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