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켈러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봤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

팀 켈러를 읽는 중입니다 - 팀 켈러의 7가지 핵심 가치
CTC코리아 엮음, 전재훈 외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란노를 통해 '팀켈러'를 만나고, 검색을 해보니 이미 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어있었다. 

[팀켈러를 읽는 중입니다] 저자의 서문을 보니 약 26권이라고 소개한다. 물론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책들도 있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하시고 계신 일들이 있음이 분명하다. 무튼 이 책은 많고 많은 그의 저서들을 7가지 핵심가치인 '복음', '복음 생태계', '교회개척', '변증', '설교', '일과 영성', '도시'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모든 책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팀켈러를 읽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라는 말에 동의한다. 

* 뿐만아니라 유튜브 전도사닷컴에서는 오종향 목사님이 정리한 '관심사별 팀켈러 책 읽는 법'이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youtu.be/wzBBlASytWA) 

이번 책은 팀켈러가 설립한 교회개척단체로 City to City(CTC)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450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했다. CTC코리아는 2015년부터 세미나, 컨퍼런스, 지역모임 등으로 복음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CTC코리아에 속해 있는 전재훈 목사, 고상섭 목사, 박두진 목사가 각 파트를 맡아 정리했다. 

입문서이지만 밑줄이 너무 많이도 그어진다. 

"복음의 능력은 두 가지 움직임으로 다가온다. 첫째, "나는 내가 감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한 죄인이고 허물 많은 존재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둘째, "나는 내가 감히 바랐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용납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34쪽

팀 켈러는 "복음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37쪽

이야기 흐름과 성경의 주제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접근법은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고 연결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읽는 것이다. 팀 켈러에게 있어 신구약을 관통하고 연결하는 주제들은 복음이다. -51쪽

<팀 켈러의 설교>는 크게 두 가지 기둥을 말한다. '본문과 청중'이 그것이다. -147쪽

그는 본문 해석과 청중 해석의 두 단계를 설교의 중심축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청중 해석을 '상황화'해석이라고 부른다. -162쪽

 다 올릴 수는 없지만, 팀 켈러에게 있어 "복음"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모든 핵심가치에 스며 흘러가는 것은 바로 "복음"이다. 어떻게 하면 이 복음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비신자, 신자 모두에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가치를 세워나간다. 어쩌면 그가 지금의 자리에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 아닐까싶다. 

팀 켈러의 책들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 팀 켈러의 책에 다가가보면 더 깊이 그의 신학과 사역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교회의 목회자 또는 리더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